도의회균형발전특위토론회. [사진=전북도의회]
도의회균형발전특위토론회. [사진=전북도의회]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한국투자공사의 전북이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8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렸다.

전북도의회 전북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이명연, 전주10)는 이날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한국투자공사 전북이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9월 전북균형발전특위 구성 이후 가진 첫번째 토론회로, 이명연 위원장을 좌장으로 전북연구원 김시백 연구부장과 정희준 전주대학교 교수, 이국용 군산대학교 교수, 서난이 의원, 전라북도 관계공무원, 전북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 등이 참여했다.

국주영은 의장은 인사말에서 "한국투자공사는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의 허브로 만들 수 있는 핵심기관이다"며 "토론회에서 한국투자공사 전북 유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협력 방안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전북연구원 김시백 연구원은 "전라북도가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기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소자산운용사를 집적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한국투자공사와 같은 대형 투자기관 유치와 금융전문인력 양성, 금융서비스지원 전담기구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전주대학교 정희준 교수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연계성 있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체 투자능력이 있는 한국투자공사와 함께 우정사업본부와 한국벤처투자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은 논리개발과 정치권의 역할, 그리고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산대학교 이국용 교수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이 가시화되면 사전 준비한 논리를 바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국민연금공단과의 연계성 분석, 지역내 입지분석 등의 사전 준비를 해 나가야 할 때이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 함께한 서난이 도의원(전주9)은 "부산이 산업은행 유치를 위해 지역에서 큰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처럼 전북도 공격적인 유치 활동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전라북도와 학계, 유관기관 등도 같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좌장을 맡은 이명연 위원장은 "인구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추가이전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며 "전라북도의회에서도 중앙정치권, 유관기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한국투자공사의 전북 유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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