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삼성·현대·DB·메리츠·한화 등 5개 손보사의 3분기 손익을 9256억원으로 예상한 리포트를 27일 내놓았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손해보험업계의 3분기 당기손익이 태풍 등 영향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업계 평균 추정치)를 상회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삼성·현대·DB·메리츠·한화 등 5개 손보사의 3분기 손익을 9256억원으로 예상한 리포트를 27일 내놓았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개 손보사 3분기 순익은 작년 동기보단 5.5% 증가하지만 직전분기보다 18.9% 감소한 성적으로, 컨센서스 8562억원을 8.1%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풍 등 계절성 영향으로 일반·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2.2%포인트(p), 6.4%p 높아질 전망이다.

손해율은 지급보험금와 업무 필요경비를 합한 값을 보험료로 나눠 산출되는데, 보험수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일반보험은 풍수해·화재로 인한 손실을, 자동차보험은 침수차량피해를 보장하기에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영향을 받는다. 

질병·상해 등을 보장하는 장기 보장성보험은 지급보험금 증가세가 안정된 덕에 손해율 0.2%p 하락이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공통적으로 3분기 위험손해율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반·자동차보험 비중이 낮은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다른 대형 3사는 자연재해 영향이 다소 크게 반영돼 부합하는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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