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트렌드와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고 도전과 경쟁이 끝이 없습니다. 기업이 신상(新商)을 꾸준히 내놓는 것은 이러한 변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이며, 우리가 그 승패를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본지는 신상품이 출시된 이후 실제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과 평가를 얻었는지 분석하는 코너 [신상e후]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사진=유수현 기자]
[사진=유수현 기자]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우유+생크림+모찌떡…동양 디저트와 서양 디저트가 합쳐진 듯한 청년떡집의 ‘찐우유떡’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대란템에 등극했다.

찐우유떡은 최근 디저트 열풍에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 사이에서 유행하는 재료가 한 데 어우러진 퓨전 디저트다.

청년떡집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솔루션인 ‘핀셋’으로 인기 키워드와 트렌드를 수집하고 이를 제품 기획, 출시, 마케팅에 반영해 찐우유떡을 개발했다. 

본래 시리즈는 총 13종 맛이다. 크림떡, 꿀설기 등 전통 떡에 신식 레시피를 더한 퓨전 떡으로 MZ세대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 우유맛 디저트 트렌드에 ‘찐우유떡’이 단연 인기다. 출시 후 지금까지 누적 판매 수 10만개를 넘겼다. 2021년 5월 출시 이후 판매량 대비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약 600% 가까이 대폭 상승하기도 했다. 

SNS상에서 이른바 ‘인싸떡’으로 불리며 주요 구매층은 30~40대 여성이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청년떡집’이라고 검색하면 2만1000개 이상의 게시물이 나오며 그중 찐우유떡의 게시물이 월등히 많다. 

하얀 우유를 연상케 하는 패키징도 재미있는 요소다. 꾸덕한 우유 크림의 식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안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깔끔하게 6개입이며 포장을 뜯어보니 카스테라 가루가 듬뿍 묻어있는 찹쌀떡이다. 

한입 베어보니 속에는 우유 생크림이 나온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다. 중간에 우유 생크림이 떡의 질감과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린다. 자극적이고 과한 단맛에 지친 소비자가 많이 찾을 수 있겠다.

떡은 국내산 찹쌀로 만든 찹쌀떡으로 쫄깃한 식감이다. 또한 우유를 내세워 남녀노소 모두에게 선물하기 적절하겠다.

인스타그램 내에서 찐우유떡을 얼려먹는 것을 인증하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다. 해동된 정도에 따라 크림의 풍미가 달라져 때로는 떡아이스크림으로 즐길 수 있다. 

청년떡집 관계자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우유가 사랑받으며 쫀득한 찹쌀떡에 듬뿍 들어간 꾸덕한 우유크림의 깊고 진한 맛의 ‘찐우유떡’에 대한 관심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퓨전 디저트로 전통 떡의 재해석과 대중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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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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