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오산교육재단이 관내 9개 중학교 1학년 학생 2510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미리내일학교’를 운영한다.

중학생 직업체험 ‘미리내일학교’ 운영. [사진=오산시]
중학생 직업체험 ‘미리내일학교’ 운영. [사진=오산시]

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데, 9월은 오산중(16일), 오산원일중(23일), 매홀중(30일)에서, 10월에는 세마중(14일), 성호중(21일), 대호중(28일)에서, 11월에는 문시중(4일), 운암중(11일), 운천중(18일)에서 각각 열린다.

미리내일학교는 2015년부터 관내 중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해왔다. 학생들은 관공서·기업체·개인 사업장 등을 방문해 희망 직업을 미리 체험하고 소질과 적성을 확인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다.

올해에는 교육, 반려동물, 로봇공학, 드론 관련 5개 신규 기관을 추가해 총 69개 체험기관이 참여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교외 활동이 어렵게 되면서 체험기관 직업인이 학교로 직접 방문한다. 학생들이 직업군 체험이 이뤄지는 교실을 개별 선택 후 이동해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16일에 참여한 오산중학교의 학생은 “직업체험은 실제로 그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진로 수업을 해주셔서 전문성이 있었다”며 “로봇을 좋아하는데 로봇공학자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강의를 듣는 것뿐만 아니라, 로봇 코딩도 직접 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영수 오산중학교 교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진로체험 기회가 감소함에 따라 진로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이 많아진 상황”이라며 “학생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서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미리 ‘내일’을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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