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최근 정부가 GTX 속도전을 주문하면서 수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공사가 진행 중인 A노선 일대 부동산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TX-A노선은 경기 파주 운정~서울역~삼성~동탄 간 약 79.9km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개통 시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 동탄에서 삼성역까지 19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지난 2019년 6월 착공을 시작해, 올해 8월 말 기준 4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4년 6월 이전 조기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에 GTX 예정 지역의 집값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GTX-A노선 운정역이 들어서는 경기 파주시 동패동의 지난 6월 3.3㎡당 평균 매매가는 2346만원으로 GTX-A노선을 착공한 2019년 6월(952만원)보다 약 2.46배 상승했다.

동탄도 마찬가지다. 동탄역 인근 청계동의 올해 6월 3.3㎡당 평균 매매가는 3089만원으로 착공 시기 매매가 1819만원 대비 약 69.82% 올랐다. GTX-A노선 착공 전 같은 기간 27.65%(1425만원→1819만원)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업계에서는 GTX-A노선 착공으로 경기 동탄, 용인, 성남, 파주 등의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 이사는 “최근 GTX 수혜 지역도 경기침체, 금리인상 등으로 집값이 보합세 또는 하락세를 겪고 있지만 GTX 사업 추진 속도에 따라 매수 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동탄·용인·파주 등에 신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동탄역세권에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을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화성시 오산동 일대에 지하4층~지상39층, 4개동으로 전용면적 84㎡ 위주 400실로 구성된다.

서광종합개발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대에 ‘동천역 트리너스’를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3층, 2개동, 전용면적 39~102㎡ 총 94가구로 조성된다.

DL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일대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이달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오는 10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동탄 파크릭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4~110㎡로 구성되며 총 2063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403세대를 1차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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