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트진로]
 식음료업계가 당과 열랑 부담이 없는 제품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최근 저당 식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당질, 칼로리 등을 최소화 한 ‘제로·로우 푸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설탕, 액상과당 같은 단순당이나 밀가루, 백미 등 정제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무당류, 저당류 음료부터 ‘글루텐 프리(글루텐 무첨가 식품)’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무알코올, 무당류, 무칼로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을 선보였다. 하이트제로0.00은 올프리 콘셉트를 채택해 알코올뿐만 아니라 칼로리, 당류까지 없앤 제품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의 무칼로리 버전인 ‘진로토닉워터 제로’도 선보이고 있다. 토닉워터의 맛과 향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까지 낮췄다.

진로토닉워터 제로는 저칼로리, 저도수 주류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커지면서 올 3월 기준 진로토닉워터 브랜드 전체 매출의 23%에 달한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대체당을 사용하는 제로 탄산음료와 달리 설탕과 대체당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제로슈거, 제로칼로리라는 점이 특징”이라며 “맥주나 고당류 고칼로리 탄산음료의 대체품으로서 건강과 체중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식품업계는 [사진=각 사]
식품업계는 글루텐 프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각 사]

식품업계에선 글루텐 프리 수요에 발맞춰 일반적인 밀가루면 대신 새로운 재료를 사용한 대체식품을 내놓고 있다.

샘표는 최근 맛과 건강을 내세운 ‘샘표 현미쌀소면’을 출시했다. 2012년 밀가루를 넣지 않고 만든 ‘샘표 쌀소면’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과는 다르게 별도의 첨가물 없이 만든 제품으로 진공 숙성 반죽법을 적용해 쫄깃하다. 일반 밀소면 두께로 가늘게 만들어 육수가 잘 스며들고 양념과 잘 어우러진다.

풀무원은 ‘두부면’을 선보였다. 식물성 단백질 요리 소재 두부면으로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단백질을 보충하는 면 요리가 가능해 인기가 높다.

풀무원 관계자는 “한국인의 식습관에서 큰 문제로 지적 받는 탄수화물 과잉 섭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단 조절 제품”이라며 “샐러드나 면으로 만들어 먹어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서식품도 설탕 함유량을 줄여 칼로리를 낮춘 아이스크림 ‘헤일로탑크리머리’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초코', '딸기' 2종이며 두 제품 모두 파인트(473ml) 사이즈다.

헤일로탑 초코는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에 쫀득한 식감을 더했다. 헤일로탑 딸기는 딸기 고유의 맛과 우유가 주는 부드러운 풍미가 어우러진 풍성한 맛이 특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헤일로탑은 동서가 2019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미국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라며 “파인트 한 통당 330㎉'라는 점을 앞세워 미국 슈퍼마켓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아이스크림에도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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