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응서 기자] 이글루코퍼레이션이 머신러닝의 효율성을 높여줄 인공지능(AI) 특허를 취득했다.

시큐리티·인텔리전스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이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모델링한 머신러닝 예측 모델 성능을 개선하는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허를 적용해 머신러닝(ML, Machine Learning)에서 핵심 과정인 ‘피드백(Feedback)’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AI 한 분야인 머신러닝은 기계(알고리즘)가 데이터 학습을 토대로 자체 판단 기준을 만들어 또 다른 데이터에 대한 예측을 내리게 한다. 이를 잘 활용하려면 각종 데이터에 특징(피처, feature)을 달고 이를 머신러닝 예측 모델에 적합한 형태로 변환하는 ‘레이블링’ 작업이 필요하다. 또 머신러닝 예측 모델이 내놓은 예측 결과 중 만족과 불만족스러운 예측 결과를 선별하고, 이에 각각 다른 레이블을 부여해 재학습시키는 피드백 과정도 함께해야 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이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피드백 대상이 되는 보안 이벤트를 효율적으로 선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머신러닝 예측 모델이 예측을 내린 이벤트에 대한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는 ‘불확실성 지수’와 공격 이벤트의 유형을 판단할 수 있는 특징을 알려주는 ‘설명 가능한 AI(XAI, eXplainable AI)’ 지수를 토대로 공격 유형별 예측 이벤트 지수를 산출하고, 이를 기존에 저장된 공격 유형 별 피드백 이벤트 선별 기준과 비교하는 방식이다. 

이 특허 적용으로 머신러닝 예측 모델 운영자는 피드백을 줘야 하는 이벤트와 그렇지 않은 이벤트를 신속히 구별함으로써, 중복되는 피드백 작업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 또 피드백이 필요한 이벤트에 대해 제때 피드백을 주며 재학습시켜 머신러닝 모델의 예측 성능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2015년경부터 보안, 빅데이터, 데이터마이닝, 데이터 시각화 등 여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운영하며, 보안에 최적화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생성해왔다. 2019년 2월 국내 최초로 AI 보안관제 솔루션인 ‘스파이더 티엠 에이 아이 에디션(SPiDER TM AI Edition)’을 출시한 뒤, AI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고품질 대규모 AI 데이터셋 구축에 힘을 싣고 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다년간 머신러닝 예측 모델 개발과 학습 데이터 생성의 효율성을 높이는 AI 연구를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AI 연구 개발에 힘을 실어 더 많은 곳에서 AI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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