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보험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보험사들이 레저보험으로 골절·상해 등을 보장하고 있다. 사진은 강원 홍천군 서면 홍천강에서 수상 레저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사진=연합뉴스]<br>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국내여행보험 신계약건수는 17만91건으로 직전년보다 49.3%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레저보험 소비자가 늘고 있다.

휴가 중에 발생할 각종 사고와 상해·질병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온라인·모바일을 통칭하는 CM채널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보험은 물론 1~2일 단위 상품이 많아져 소비자 선택폭이 넓어졌다.

손해보험사가 판매하는 다이렉트 상품 중에서 ‘국내여행보험’도 눈여겨 볼만하다.

국내여행보험은 불의의 사고나 질병 등을 보장해주는데,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국내여행보험 신계약건수는 17만91건으로 직전년보다 49.3% 증가했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이 다이렉트 국내여행보험을 판매 중인데, 양사 상품 모두 특약으로 의료비는 물론 항공기 결항으로 인한 손해도 보장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제주공항의 국내선 여객기 출발편이 결항될 경우 피보험자가 추가 부담한 비용손해를 보상한다.

DB손해보험은 탑승예정인 국내선 여객기가 기상사정이나 제방빙작업으로 결항 혹은 1시간 이상 지연될 경우, 실제 운임 20%를 지급한다.

휴가를 떠나면서 타인의 차량을 운전하게 됐다면 하루 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도 유용하다.

KB손해보험은 하루자동차보험에 이어 하루운전자보험도 선보였다.

하루자동차보험은 렌터카 운전시나 지인 차량을 대신 운전할 때 용이하며, 모바일로 가입할 수 있다.

하루운전자보험은 자동차사고로 운전자에게 부과되는 벌금이나 형사합의금 등을 보장해준다.

하나손해보험도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한 원데이자동차보험을 판매 중인데, 올해 상반기 누적 40억원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가입자의 약 95%가 20대~30대로 스마트폰에 친숙한 MZ세대 비중이 높았다.

원데이보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자 롯데손해보험은 48시간 동안 보장하는 레저투데이보험을 준비했다.

지난달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출시된 레저투데이보험은 1000원 보험료를 내면 48시간 동안 상해위험이 보장된다.

손보업계에서 다이렉트 레저보험을 확장한 배경에는 온라인·모바일 판매채널을 통칭하는 CM채널 성장이 있다.

올해 1분기 손보업계가 CM채널로 거둔 보험료수입은 1조8150억원으로 지난 2020년 같은시기보다 40%나 늘었다.

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디지털 전환기 보험회사 판매채널 연구’ 보고서에서 “비교적 상품이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보험은 고객이 판매자 도움없이도 가입이 용이하다”면서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소비자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원하는 시점·장소·기간 동안에만 보험을 구매하는 온디맨드보험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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