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원 평창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열린 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식에서 배우 김규리(오른쪽)와 김주헌이 사회를 보고 있다. [사진=평창군]
23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열린 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식에서 배우 김규리(오른쪽), 김주헌이 사회를 보고 있다. [사진=평창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지난 23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막이 올랐다.

이날 평화로드 입장을 시작으로 열린 개막식은 배우 김규리, 김주헌의 사회로 진행됐다. 

클래식 보컬 그룹 유엔젤보이스가 영화 올드보이 OST ‘기로’, 태극기 휘날리며 OST ‘Dreams’, 미션 OST ‘Nella Fantasia’를 선보이며 개막식 시작을 알렸다.

문성근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이사장이 개막 선언에 앞서 최근 세상을 떠난 이태원 태흥영화사 대표와 강수연 배우에 대한 추모사를 낭독했다. 

문 이사장은 “이태원 대표는 우리 영화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한국 영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셨고 강수연 배우는 영화와 예술에 대한 강한 자긍심을 갖고 이를 늘 표현한 배우였다”며 “두 분이 만든 한국 영화 역사를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추모했다.

23일 강원 평창 올림픽메달플라에서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막을 올린 가운데 문성근 이사장이 개막 선언에 앞서 최근 세상을 떠난 이태원 태흥영화사 대표와 강수연 배우에 대한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평창군]
23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메달플라에서 열린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식에서 문성근 이사장이 개막 선언에 앞서 최근 세상을 떠난 이태원 태흥영화사 대표와 강수연 배우에 대한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평창군]

이어 올해 영화제 슬로건인 ‘위드, 시네마(with, CINEMA)’를 외치며 개막을 선언했다. 

개막식에는 사회를 맡은 배우 김규리, 김주헌을 비롯해 배우 권해효, 추상미, 정진영, 강신일, 장현성, 박호산, 김주령, 공승연, 김혜나, 김중기, 주석태, 서진원, 길은혜, 김기천, 심달기 등 국내 유명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과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신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조성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박광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배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안 춘천영화제 운영위원장 등 영화제 인사들이 함께했다.

마지막으로 개막작 ‘올가’가 상영됐다. 

‘올가’는 현재 벌어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단초가 된 유로마이단 반정부 시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개막에 함께하지 못한 ‘올가’의 엘리 그라페 감독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금 여러분과 함께할 수 없어 아쉽지만 특별한 곳에서 ‘올가’를 선보일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인사를 건넸다.

오는 28일까지 대관령면 일대에서 펼쳐지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는 28개국에서 온 88편의 영화 상영과 다양한 이벤트, 공연 등을 선보이게 된다.

23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열린 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식 평화로드 행사에서 문성근 이사장과 방은진 집행위원장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평창군]
23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열린 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식 평화로드 행사에서 문성근 이사장과 방은진 집행위원장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평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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