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편의점이 트렌드를 반영한 팝업스토어와 문화 콘텐츠를 내세우며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 부산에 오픈한 ‘원소주’ 팝업스토어는 오픈 첫날 1000여명이 방문해 준비물량 3000병이 완판됐으며 하루 평균 500여명이 대기를 이어가고 있다.
GS25는 특색있는 팝업스토어를 차례로 선보이며 MZ세대에게 재미난 경험을 제공하고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말에는 부산 전포동 카페거리에 팝업스토어 ‘지에스 원’을 오픈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GS25에서 7월 판매 예정인 원스피리츠 신제품 ‘원소주스피릿’ 출시를 기념해 기획했다.
MZ세대로부터 크게 호응을 받고 있는 인기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한 ‘원소주 한정판 패키지’와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협업으로 제작된 패션 굿즈를 진열했다.
GS25 관계자는 “DJ부스를 설치하고 컬래버레이션 제품, 포토인증샷 등을 구비해 소비자가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마트24는 MZ세대가 주 타깃인 게임업체와 명품 플랫폼과 손잡고 팝업스토어를 삼청동에 프리미엄 콘셉트로 오픈했다. 최근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외출이 늘어나는 분위기에 맞춰 MZ세대 고객에게 이색적인 경험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다.
MZ세대가 명품을 즐기는 ‘스몰플렉스’ 문화를 겨냥해 편의점 벽면에는 ‘샤넬백’과 게임 굿즈가 함께 전시돼있다.
이마트24는 이번 팝업스토어가 차별화되고 유니크한 이미지 구축과 함께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검은사막 컬래버레이션 상품인 ‘딜리셔스 블랙’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상품 구매 외에도 체험과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를 겨냥해 팝업매장을 오픈했다”며 “팝업스토어에서 상품, 이벤트를 체험하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브랜드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전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4일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외형과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술을 출시했다.
토끼소주 2종은 ‘브랜든 힐’이 뉴욕 주조장에서 처음 만든 전통주다. MZ세대 특성인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어 현재 SNS에 게시물 약 5500개가 올라오고 있다.
출시 상품은 토끼소주화이트, 토끼소주블랙 2종이다. 100% 찹쌀로 담근 전통주를 발효시키고 이를 증류했고, 각종 감미료나 첨가물이 없어 깔끔하고 고소한 쌀향을 느낄 수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기존 상품과 마케팅 프로모션 중심 콘텐츠에서 스토리와 콘셉트 중심 콘텐츠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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