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반도체는 자율주행차, AI, 로봇 등 모든 첨단 산업의 필수부품이자 미래 기술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다.”

운석열 대통령은 20일 ‘한미 반도체파트너십 대화(SPD)’ 등의 채널을 활용, 글로벌 공급망 현안 관련 공조 강화와 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업계간 협력 촉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께서는 취임하신 이래,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으로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면서 “반도체법(Chips Act)의 의회 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급망 정상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을 이끌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찾고 혈맹 키운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생산기지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위상과 글로벌 공급망 내 비중을 보여주는 장소다.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은 전 세계 메모리(D램, 낸드)의 약 15%를 공급하고 있다.

한미 정상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은 반도체를 통한 ‘한·미 경제안보 동맹 강화’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을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강력한 의지로 비쳐진다.

아울러 이번 방문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산업현장 공식 방문으로, 우리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적극 지원을 다짐하는 의미도 지녔다.

특히 평택캠퍼스 등 510조원 규모의 반도체 업계 투자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다.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의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반도체 협력 채널 ‘반도체 파트너십 협의체(Semiconductor Partnership Dialogue)’을 가동, 반도체 관련 공급망 및 산업(투자‧인력‧기술) 협력 등 논의하고 있다.

◇한국 반도체산업 위상 올랐다=국내 반도체산업은 세계 선두인 메모리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시장 점유율(OMDIA)에 있어 미국(49.8%) 이어 세계 2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유럽(8.8%), 일본(8.8%), 대만(8.3%), 중국(3.6%) 순이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메모리 반도체는 D램, 낸드플래시 모두 세계 선두를 유지하며 독보적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업 기준으로도 삼성전자는 세계 선두권, SK하이닉스도 3위다.

국내적으로 반도체는 수출‧투자를 견인하는 국가경제 핵심 산업으로서, `21년 수출은 1,280억불로 총 수출의 20% 차지하였고, 9년 연속 수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제조업 생산의 10%, 제조업 설비투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경제의 중추 산업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허브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초격차 확보 전략=주요국들은 미래 국가경쟁력의 원천이자 경제안보의 핵심품목인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지원책을 논의하고 시행 중다.

우리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내 핵심적 지위를 유지하고 반도체 초격차를 확보해 나가기 위해서, 정부는 반도체 산업이 ‘국가안보자산’이라는 인식 하에 국가 첨단 전략 산업으로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반도체 기업이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공장의 신‧증설을 가로막는 규제 해소와 원활한 인허가 지원, 실효성 있는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우수 팹리스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파운드리 분야 투자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사격한다.

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결 및 반도체 기술력 확보를 위한 우수 인력 양성 체계도 확립한다.

첨단기술 보호, 미국 등 주요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공급망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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