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 광장 앞에서 열린 인형극제. [사진=춘천시]
춘천인형극제 모습.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 강원 춘천시는 6월13일까지 국제인형극학교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24명으로 자격은 만 18세 이상 예술 분야 관련 학력 또는 경력을 보유하고 인형극과 융합예술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선발된 신입생에게는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춘천 내 숙소가 제공된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차후 2년 과정 진학 시 가산점 제공하고 해외 인형극학교 및 축제 탐방을 지원한다.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18주 과정 가을학교를 운영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봄학교 18주 과정을 한 번 더 운영한다. 

각 18주 과정의 가을학교와 봄학교 운영을 통해 안정적 운영 체계를 확립하고 내년 9월부터는 2년 과정의 정규학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까지 3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인형극 축제를 개최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인형극에 대한 전문적 교육을 위한 인형극학교의 설립을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다.

노력 끝에 행정안전부로부터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승인을 통해 국비 32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포함 총 40억원을 투입하여 학교 시설을 조성했다.

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를 확보, 안정적인 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춘천국제인형극학교는 기존 춘천시 청소년 여행의 집을 리모델링해 올해 7월 중 준공 예정이며 8월 개교 일정에 맞춰 현재 교과 편성 및 교수진 구성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학교의 설립과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와 아시아 인형극의 질적 성장과 함께 인형극을 기반으로 하는 미술, 조형, 영상 등 각종 예술 장르와 콘텐츠 융합을 통한 새로운 예술시장 개척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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