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티프레쉬'로 D2C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진=티몬]
티몬은 '티프레쉬'로 D2C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진=티몬]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최근 이커머스업계는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시스템 ‘D2C(다이렉트 투 컨수머)’ 모델을 내세우며 플랫폼 고도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판매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판매자보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만 배를 불리는 유통구조를 해소할 방법으로 D2C를 확장하면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D2C 모델은 기존 소상공인들이 플랫폼 기업들에게 높은 이용료를 주고 농산물 등을 유통했던 방식에서 중간 유통단계를 줄여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중계한다.

티몬은 신선식품 브랜드 '티프레시'를 선보이며 D2C 방식으로 소비자들과 판매자를 모두 만족 시키는데 성공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품질관리 측면에서 생산자가 직접 관리해 믿을 수 있는 D2C를 찾고 판매자도 중간 유통과정을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갖춰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플랫폼에 내던 수수료가 없어진 것도 장점이다.

티몬의 티프레시는 MD가 직접 생산지에 나가 전국의 농어민과 판매계약을 성사시켜 현지에서 상품을 직송하도록 교육한다. 이런 방식은 지역에 물류센터를 따로 설립할 필요도 없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소상공인 농가의 생산품을 브랜딩 해주고 판로 확보도 지원해준다.

현재 티몬의 궁극적 목표는 D2C 바탕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각각의 브랜드로 육성해주는 '브랜드 풀필먼트' 플랫폼 기업이 되는 것이다.
 
티몬은 “D2C를 통해 대형 유통업체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면서 “가장 큰 강점은 고객을 직접 만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판매자는 D2C 자사몰을 통해 고객과 연결되고 소통하는 경험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위메프오는 '위메프오 플러스 솔루션'으로 자사앱 개발을 지원한다. [사진=위메프]
위메프오는 '위메프오 플러스' 솔루션으로 판매자들에게 자사앱 개발을 지원한다. [사진=위메프]

위메프는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D2C 플랫폼 개발을 위한 '위메프오' 서비스를 론칭했다.

위메프오는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직접 자사앱을 구축하고 싶은 판매자를 지원한다.개발비 부담 없이 3%대 수수료로 자체플랫폼을 개발해주고 온라인 판매를 위한 솔루션과 점포 운영까지 지원한다.

현재 위메프오에 입점한 누적 외식업체 수는 8만여개로 최근 6개월간 월간 실사용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했으며 거래액은 50% 성장했다.

위메프오는 판매자 매출이 3만원 이하면 서버 이용료를 받지 않으며 지난해 1월부터는 픽업 주문 시 점주가 부담하는 중개 수수료는 0%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위메프오는 얌샘깁밥, 땅스부대찌개, 스쿨푸드 등의 프랜차이즈 자사앱 개발을 지원했으며, 30여개의 브랜드 앱 출시도 예정돼 있다.

5월 중에는 위메프 본 서비스에도 한번에 바로 구매할 수 있는 D2C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로 상품을 가진 브랜드의 입장과 니즈가 바뀌면서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브랜드를 계속해서 키우고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요구가 강해졌다”며 “D2C 솔루션 모델이 브랜드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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