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 결과와는 달리 올해 국내 주요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포털 인쿠르트(대표 이광석)는 지난 2월 4일까지 12개 업종별 매출 10대기업, 총 12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작년에 비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응한 79개 기업 중 올해 채용계획이 정해진 곳은 48개사로 60.8%의 확정비율을 보였으며 이같은 수치는  1월말, 2월초라는 조사시기를 감안할 때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비율(31개사, 39.2%)이 다소 높게 나타나긴 했지만 전년대비 채용규모는 분명 증가세를 나타냈다.

채용계획을 정한 48개 대기업이 올해 뽑을 인원은 총 1만560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이 작년에 채용한 1만4621명에 비해 6.7% 증가한 규모다. 

아직 채용계획을 정하지 못한 삼성, LG, 하이닉스 그룹을 제외한 10개 주요 그룹인 현대기아차, SK, 롯데, GS, 금호아시아나, 한진, 현대중공업, 한화, 두산, 신세계 등을 대상으로 이들 그룹사들의 지난해와 올해 채용계획을 확인한 결과   10개 그룹 중 무려 8개 그룹이 지난해보다 올해 더 많은 인원을 뽑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나머지 2개 그룹도 전년수준의 채용을 할 것이라고 했고 줄인다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채용규모는 1만1400명 가량으로 지난해 채용인원(1만90명)보다 13.0%가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 권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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