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광주 남구 노인복지관이 공간 협소와 시설 노후화 문제로 재정비에 들어간 지 반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사진=광주남구청]
[사진=광주남구청]

31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월산동 남구 노인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남구 노인복지관 재개관식’이 열렸다.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60여명 가량이 참석해 새로운 모습으로 새 출발을 알리는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어르신 건강 놀이터인 남구 노인복지관은 지난해 9월부터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 이후 6개월 만에 어르신 품으로 돌아왔다.

남구는 어르신 불편 해소를 위해 사업비 11억4000만원 가량을 투입해 대수술을 진행했다.

23년 전에 지어진 노후 건축물은 깨끗한 모습으로 정비됐다.

특히 노인복지관 건물 2층을 수평으로 증축해 연면적을 넓힌 뒤 프로그램 운영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기존 건물의 경우 이용자 수에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어르신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상태였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끼니 해결을 위한 사랑의 식당도 화사한 모습으로 단장했다.

하루 평균 350명 가량이 이용하는데, 식당 이용시 불편 최소화를 위해 어르신 100명이 한자리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식당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기존 식당의 경우 공간 협소로 1회 수용 인원이 60명 밖에 되지 않아 5교대로 식사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많았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께서 재개관 전부터 확 바뀐 건물의 모습을 보고 얼굴에 웃음꽃이 만개하는 등 매우 흡족해 하고 계신다"라면서 "관내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내는데 큰 보탬이 되리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 노인복지관은 지난 1999년 문을 연 뒤 하루 평균 어르신 500~600명 가량이 이용하고 있으며, 어르신을 위한 28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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