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과 외국기업 5곳 중 1곳이 현재 인력구조조정을 진행 중이거나 올해 인력구조조정 계획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13일까지 한 달여간 국내외 기업 1,021개 사를 대상으로 ‘기업 인력구조조정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 인사담당자 22.7%(232개 사)가 ‘올해 인력구조조정을 계획 중이거나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기업의 형태와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기업형태별로는 외국계 기업 인사담당자 29.6%가 ‘올해 인력구조조정을 계획 중이거나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답해, 다른 기업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대기업(26.4%) △중소, 벤처기업(20.1%)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1.8%) 분야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기계․철강․자동차(28.8%) △건설․시멘트(20.8%) △IT정보통신(20.2%) △유통․서비스업(19.3%) △금융업(19.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인력구조조정 계획이 있거나 현재 인력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232개 사를 대상으로 ‘인력구조조정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부서통폐합으로 인력을 감축 한다’고 밝힌 기업이 20.7%(48개 사)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권고사직(19.4%) △연봉협상 시 자발적 퇴직 유도(18.5%) △비정규직 감원(16.8%) △정리해고(14.7%) △정규직 명예퇴직(6.9%) 등의 순이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인력구조조정은 구성원들의 조직에 대한 충성도를 떨어뜨리고 이직률을 높여 유능한 핵심인재까지 놓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은 조직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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