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임금옥 기자] 전남 신안군이 국제적인 보호종인 재두루미 16개체가 신안 갯벌에서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신안군청]
[사진=신안군청]

재두루미는 몽골, 러시아와 중국 국경지역에서 번식하고 중국 양쯔강 유역, 한국, 일본 이즈미에서 월동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취약종으로 분류되어 세계적으로 보호가 시급한 보호종으로, 전세계 개체군이 6500개체 미만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도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및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지난 18일 지도갯벌에서 활발하게 먹이활동을 하는 재두루미 16개체가 확인됐다.

재두루미는 이동시기에 큰 무리를 이루어 이동하지만, 월동하는 개체군은 소규모 가족군을 형성한다. 이번에 관찰된 재두루미 무리에는 어린새 3개체가 포함되어 있어, 최소 세 가족이 함께 도래한 것으로 보인다.

갯지렁이와 풀뿌리 등 먹이가 풍부한 신안갯벌에서 장기간 머물것으로 예상되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갯벌은 먹이자원이 풍부하고 위협요인 적어 멸종위기에 처한 다양한 철새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지역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됐다"라며 "지속적으로 신안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자원 보전과 관리,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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