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강희문 강릉시의회 의장.
강릉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강희문 강릉시의회 의장.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강희문 강릉시의회 의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릉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장은 24일 KTX강릉역 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여러분과 끝없이 소통하고 협업하는 지혜를 통해 희망찬 새로운 강릉을 만들고자 한다"며 출마선언을 했다.

그는 "주민이 주체가 되는 지방자치 분권 시대를 맞아 강릉시도 '읍면동 단위의 마을 분권'을 준비해야 한다"며 "마을의 미래를 스스로 준비하고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마을 예산 요구권'은 마을 격차를 해소하고 강릉시 균형발전에 기초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릉시의 미래를 위협할 가장 큰 요인은 연령 별 인구 구성비율의 심각성"이라며 "일자리를 찾아 객지로 떠나는 청년의 뒷모습에서 강한 연민의 감정은 잠시 접어두고 이들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물론 타 도시의 청년까지 유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의 청년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가 몰고 온 사회의 전반적 여파는 과거로 회복이 아닌 코로나에 적응하고 유연한 대응 능력을 갖춘 뉴노멀 시대를 논의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비대면 생태계와 디지털 사회,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선도적인 태도와 더불어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소비의 새로운 패턴이 돼버린 배달 문화를 신중년 일자리 사업으로 전환, 공급자와 수요자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식으로 대응, 오토바이보다 전기차 지원을 통해 안전과 위생, 환경을 염두에 둔, 적극적 수용을 검토하겠다"며 "이 외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횡포에 가까운 배달 앱의 수수료, 홍보비 등의 문제점도 배달 일자리 사업과 연계 최선의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에 부동산에 대해서는 "수요를 이미 초과한 아파트 공급물량은 항상 위태롭기만 하다. 민간 아파트 청약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소외된 무주택자 계층에 한해 반값 아파트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민간시장 영향을 고려해 주택 공급 수를 조절하고 위치 또한 토지 수용비가 저렴한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부지는 시가 매입해 장기 저리로 제공하고 건축비만 부담하는 소유형 주택 공급 방식을 채택하고자 한다"며 "전문가와 논의를 거쳤고 의지만 있으면 추진 가능한 방식으로서 최소한, 집 없는 서러움만은 해소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좀 더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고 배려하는 일자리, 주거지원 정책 등 함께 사는 강릉을 만들어 가겠다"며 "그동안 3선의 시 의정 과정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다양한 현안과 문제점을 아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반드시 개선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부권의 향호 개발과 주문진 역 신설에 따른 새로운 성장 동력 준비 △남부권의 발전기금 활용방안과 풍호개발 △성산 등 서부권의 발전방류 사업 △도심권의 회전교차로, 주차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또 한 번! 지지와 격려로 힘을 실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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