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플라자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플라자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오전 10시 아랍에미네이트연합(UAE) 두바이 전시관(Dubai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2022’ 개막식에서 역대 대통령 최초로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중립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역대 대통령 최초 개막식 특별 연설 통해 스마트시티 분야에 한-UAE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 ‘ADSW 2022’ 개요=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2022(Abu Dhabi Sustainability Week)는 UAE 정부가 주최하는 에너지 분야 중동 최대 연례행사로, 지속가능한 사회·경제발전에 국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행동을 수반한 혁신이 세계로 확산되기를 희망하는 취지 하에 2008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19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ADSW 2022는 에너지와 기후변화, 물과 음식, 미래 자동차 등을 주제로 IRENA(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총회, ADSW 개막식, 에너지 포럼, 전시회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17일 개막식에는 문 대통령, 모하메드 UAE 부통령 겸 총리(두바이 통치자), 술탄 아흐마드 알 자베르 UAE 국무장관과 함께 몬테네그로, 몰디브, 아르메니아, 세르비아, 탄자니아 등 5개국 정상과 그리스 총리의 현장 참석과 아르헨티나, 싱가포르 정상이 화상 참석이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최초로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의 기조연설자로 초청되어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UAE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배출정점인 2018년 대비 40%로 상향 조정하였음을 설명하면서, 매우 도전적인 목표이지만 능동적이고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으로 세계 기후대응과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기여 의지를 전달했다.

또한 한국은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70%로 늘릴 예정이고, 특히 세계 최초 수소법 제정, 수소경제 선도국가 비전 등을 통해 수소경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UAE와의 블루 수소 개발, 플랜트 건설 등 적극적 협력을 통해 세계의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겨지길 희망했다.

한국과 UAE는 도시문제 해결, 성장동력 발굴 등을 위한 스마트시티 조성 경험, 기술 공유에 대한 협력드지도 드러냈다.

◇자이드 지속가능성 상 (Zayed Sustainability Prize) 시상식= 문 대통령은 개막식 마지막 순서인 ‘자이드 지속가능성 상’ 시상식에 참석하여 수상자를 축하하였고, 시상식 막바지에는 모하메드 UAE 부통령 겸 총리를 비롯한 각국 정상과의 기념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자이드 지속가능성 상은 故 자이드 UAE 초대 대통령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구체화하고 UAE의 나눔의 메시지를 사회에 전파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해 오고 있는 시상식으로, 보건·의료, 식량, 에너지, 물, 학교 분야 총 10개팀(총 상금 3백만불)을 대상으로 수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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