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정부의 수출입 물류 비상대응대책에 발맞춰 물류난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돕기 위해 오는 2월부터 물류 지원서비스를 확대한다. [사진=코트라]
코트라는 정부의 수출입 물류 비상대응대책에 발맞춰 물류난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돕기 위해 오는 2월부터 물류 지원서비스를 확대한다. [사진=코트라]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정부의 수출입 물류 비상대응대책에 발맞춰 물류난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돕기 위해 오는 2월부터 물류 지원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지 재고 판매를 지원하는 ‘해외공동물류센터’와 국제운송을 지원하는 ‘물류전용 수출바우처’가 코트라의 대표 물류 지원사업이다. 올해 초 국내 기업 총 837개사가 해외공동물류센터 참가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연내 1280개사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물류전용 수출바우처는 현재 112개 수행기관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내 국내 기업 370개사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코트라는 선복 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SDS와 손을 잡고 ‘중소기업 전용 선복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삼성SDS가 기확보한 미주 서안‧동안과 북유럽 지역의 고정 선복 중 매주 70TEU를 중소기업 전용 선복으로 배정하고, 삼성SDS의 물류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물류 솔루션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이러한 대·중·소 상생협력을 통해 수출기업의 물류난을 해소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LA·롱비치 등 미국 남서부 항만 정체로 물류 지연이 지속되고 있는 바, 코트라는 항만 혼잡도가 낮아 대안으로 떠오르는 타코마, 시애틀 등 북서부 항만으로 입항하는 화물에 대해 ‘북미 물류네트워크 활용 미국 내륙운송 지원사업’을 통해 미국 전역 대상 내륙운송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북서부 항만을 통해 입항할 경우 시카고, 디트로이트 등 미국 내륙운송 시 8~10일가량 운송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바이어 납기 지연 등 국내 수출기업의 물류정체 애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중소기업 선복 지원부터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물류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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