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아리랑 문화유산 교육체험관 ‘아리나루관’ 개관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정선군은 아리랑 문화유산 교육체험관인 ‘아리나루관’을 개관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2018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한 정선아리랑과 관련된 유물과 올림픽 유물들을 활용한 교육체험관을 조성했다.

아리나루관은 정선아리랑과 뗏목의 발상지인 아우라지 관광지가 있는 여량면 여량리 일원에 30억원을 투입해 559.08㎡ 규모의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아리나루관은 2018 동계올림픽 개막식 퍼포먼스의 주인공이었던 정선아리랑과 아우라지 뗏목을 테마로 디자인했다.

건물 주변으로 미러폰드(거울 연못)를 조성해 마치 물 위에 뗏목이 떠 있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외부에는 개막식 퍼포먼스에서 사용한 뗏목을 배치해 문화명소로서의 가치를 부여했다.

내부에는 김남기 보유자와 이상호 선수 밀랍 인형, 정선아리랑 보유자 관련 유물, 역대 정선 아리랑제 포스터‧사진, 정선 뗏목 모형 등을 전시해 아리랑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게 구성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과 성화대, 기념 우표 등 동계올림픽 관련 유물도 만나볼 수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아리나루관이 아리랑의 중심지인 정선군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향후 정선아리랑 교육‧체험을 함께할 연계프로그램 개발과 시설의 아름다운 조경을 활용한 외부 공연행사 등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