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국제재무설계사(CFP)와 재무설계사(AFPK)자격인증 기관인 한국FPSB가 코로나 장기화로  AFPK 자격 취득 및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합격자들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국FPSB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AFPK자격시험에 합격하고도 소정의 인증절차를 거치지 못했거나 자격을 취득하고도 교육 등 자격유지 조건을 충족치 못해 자격이 실효되거나 정지된 자가 7만5000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K 자격은 신한금융투자, NH농협은행, 기업은행 등 다수 금융사에서 채용시 가점이 부여하고 재직자의 경우도 인사가점 혜택을 준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가 강화 등으로 자격시험 합격 후 자격취득을 위해 필요한 일정한 학점을 이수할 수 없게 된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 자격시험 합격 후 3년이 경과하면 합격이 실효되므로 자격취득을 위해 재시험 봐야 한다. 

아울러 자격취득 후에도 매 2년마다 충족해야하는 학점을 취득하지 못해 자격이 정지된 자격자들도 대폭 늘었다.

이에 한국FPSB는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특별인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국FPSB는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해 특별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효나 정지기간에 상관없이 재시험절차나 50학점의 교육이수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윤리교육 2학점을 포함해 계속교육 20학점만 이수하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했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재무설계사 자격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은 그간 엄격히 유지되어 왔으나 코로나 사태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 처한 경우는 특별히 취급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2년 동안 자격취득에 어려움을 겪은 많은 합격자들이 구제받아 생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인증 프로그램은 내년 1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인증신청은 한국FPSB 홈페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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