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 모습. [사진=노해리 기자]
한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 모습. [사진=노해리 기자]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앞으로 고속도로에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충전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도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제4차 친환경차동차 기본계획’ 등 친환경차 확산전략과 더불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을 확정하면서 ’30년까지 전기·수소차 450만대를 보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국토부는 늘어나는 충전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편리한 충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속도로에도 전기차 충전기, 수소충전소 등 친환경차 충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기는 지난해 말 435기 운영 중이었으나, 올해 대폭 확충돼 연말까지 730여 기가 구축·운영될 예정이며 내년에도 추가로 300기 이상이 구축할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내년엔 총 1000기 이상 충전기가 운영된다.

이 밖에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량을 점차 늘려가 2025년을 기점으로 가로등, 터널 조명 등 고속도로에서 사용되는 전력량*을 초과 달성하는 ‘에너지 자립 고속도로’ 구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충전 인프라 확충은 친환경차 보급의 선결조건이므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기·수소 등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국민들이 친환경차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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