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가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해외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잠잠했던 해외여행 이벤트도 재개되는 양상이다. [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글로벌 쇼핑축제 블랙프라이데이 맞아 카드업계 마케팅이 불꽃을 튀고 있다.

여행안전권역인 트래블버블 덕에 해외여행 수요도 커지자 해외결제 마케팅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11월 마지막주 블랙프라이데이는 각종 할인과 연말 쇼핑철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외직구 카드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다.

신한·KB국민·우리카드는 해외직구족을 노린 배송비 할인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신한카드로 100달러 이상 상품을 구매하고 배송대행 플랫폼 몰테일에서 대행비를 결제하면 12달러가 할인된다.

국민·우리카드는 몰테일과 아이포터 2곳에서 배송비가 할인된다.

양사 고객이 몰테일에서 50달러 이상 상품을 배송 신청하면 배송비 7달러를 줄일 수 있다.

아이포터에서 국민카드는 50달러 이상, 우리카드 고객은 100달러 이상 상품 구매시 배송비를 낮출 수 있다.

추가 혜택을 위해 국민카드는 라이프샵직구몰, 우리카드는 해외직구 쇼핑몰 비타트라·테일리시트 고객에게 50달러 이상 구매시 5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잠잠했던 해외여행 이벤트도 재개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와 국내는 수수료율 체계가 다른데 국내보다 해외 가맹점 결제가 회사 입장에서 더 수익성이 높다”면서 “위드코로나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는 카드사 입장에선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제선 여객 이용객은 92만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41.8% 증가해 해외여행 수요 증가를 증빙했다.

신한카드는 메리어트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신규 고객 대상 이벤트를 펼친다.

내년 2월까지 메리어트 신한카드로 300만원 이상 이용하면 메리어트 1박 숙박권이 제공되는데 최근 6개월간 해당 카드 결제 이력이 없어도 이벤트 대상이다.

BC카드 고객은 페이북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해외 숙박을 예약하면 6~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이 적용되는 여행 플랫폼은 아고다,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 트립닷컴이다.

하나카드는 항공권, 숙박 할인 혜택을 고루 준비했다.

이달 말까지 하나카드 고객은 인터파크투어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별도 할인된 요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하나카드 플랫폼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숙박 예약 시 할인받거나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자사는 해외결제 이용객 비율이 타사보다 높은 편이라 해외 마케팅에 예전부터 주력해왔다”면서 “인천공항 라운지와 면세점 할인을 비롯해 상시 이용 가능한 할인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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