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서비스경영과 권경환 학생, ‘세무회계 전문가 꿈’ 키워간다…자격증 다관왕 ‘15개’ 취득

[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권경환 학생(시비스경영과 세무회계전공, 2학년)은 자격증이 무려 15개나 된다.

그는 고교시절 금융회계 서적을 접하면서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펀드투자 상담사, 매경테스트, 재경관리사, 컴퓨터활용능력 2급 자격증을 땄다. 졸업 전 증권방송사에 입사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그만뒀다.

그의 꿈은 군 제대 후 경복대 세무회계과를 입학하면서 바뀌었다. 공부를 통해 능력을 키우는 게 답이라고 생각했다. 먼저 그는 2개년 계획을 수립해 세무회계 분야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많이 쓰이는지 파악했다.

그가 재학 중 딴 자격증은 전산회계 1·2급, 세무회계 3급, FAT 1급, TAT 2급, TAT 1급, 전산회계운용사 2급, ERP회계 1·2급, ERP인사 2급, ITQ 등 11개다. 그가 현재까지 딴 자격증은 모두 15개다.

그의 도전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그는 현재 전산세무 1급과 IFRS관리사(국제회계기준) 자격증을 준비 중이다. 이 자격증은 난이도가 꽤나 높은 자격증이라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말했다.

권경환 학생은 자격증 취득비결로 학교에서 배운 전공기초를 기반으로 유튜브나 인터넷 강의로 보완학습을 첫 번째 비결로 꼽았다. 그가 제시한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 방법은 분활화와 본질이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부파트를 세밀하게 분류해 파트별로 집중해 듣고 관련문제를 풀어보기,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은 그냥 넘기지 말고 교재나 참고서, 유튜브 등을 통해 반드시 본질을 이해한 후 다음으로 넘어가기, 또 공부하는 시간과 휴식 등 시간계획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공부 원칙은 SMART(Specific, Measurable, Action oriented, Realistic, Timely) 전략으로 목표는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측정가능하고, 액션플랜에 의해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하며, 시기별로 추진계획을 세워 중간점검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구글타이머를 통해 매일 공부시간을 기록하는 습관이었다.

권경환 학생은 힘들었던 점으로 컴퓨터와 핸드폰의 유혹과 혼자서 공부해야 하는 외로움, 그리고 학과 공부 등으로 시간부족을 들었다.

매일 규칙적인 운동도 빼먹지 않고 하고 있다. 그는 음악 틀고 운동하기가 취미다. 홈트레이닝을 통해 상·하체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동아리 활동도 열심이다. 세무동아리를 조직해 자격증 취득과 학교공부에 대한 정보공유를 통해 후배들을 잘 이끌고 있다.

그는 학과의 자랑거리로 차동준 지도교수와 홍선희 교수의 더 존 회계프로그램 교육이 실무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아쉬운 점으로 그는 코로나로 해외어학연수를 다녀오지 못한 것과 회계프로그램 대회에 참여하지 못한 것을 들었다.

요즘 권경환 학생은 취업시즌을 맞아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업을 알아보고 있다. 생각한 것을 하나씩 실천해 가는 그의 아름다운 도전이 서비스경영과 세무회계전공의 학생 성장 스토리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해 본다.

그에게 경복대란 ‘내 꿈을 업그레이드해 준 소중한 과정’이었다며 말을 맺었다.

경복대 서비스경영과는 2022학년도부터 ‘유통경영전공, e비즈니스전공, 세무회계전공’으로 구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학과로 역량강화 및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