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FPSB]

[이뉴스투데이 정성화 기자] 전 세계 CFP 자격자들은 향후 5년간 재무설계 서비스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소로 핀테크 등 첨단기술의 활용을 꼽았다.

전 세계 26개 회원국의 CFP자격인증을 총괄하고 있는 국제FPSB는 지난달 실시한 ‘재무설계업의 미래’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 308명을 포함한 23개 회원국의 4250명의 CFP 자격인증자 응답했다.

조사 결과 향후 5년간 재무설계 서비스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소로 △핀테크 등 첨단기술의 활용 △행동재무학과 코칭을 결합한 소프트 기술(Soft skill)의 필요성 △소비자의 재무설계에 대한 인식제고와 참여 △재무설계사의 전문성 개발을 꼽았다.

재무설계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미래 수요에 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2%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답했다. 그 이유로는 ‘은퇴예정자의 증가(61%)’, ‘재무설계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56%)’,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41%)’, ‘젊은 고객층의 재무설계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35%)’ 등을 꼽았다. 

[자료=한국FPSB]

향후 5년 동안 고객의 수요가 증가할 재무설계 분야로는 응답자들은 ‘노후보장(69%)’, ‘투자설계(64%)’, ‘상속·증여(61%)’, ‘노령화·장기요양과 관련된 재정(47%)’ 등을 선택했다.

이번 조사에서 CFP 자격인증자의 64%는 자신들의 고객이 중산층이라고 응답했는데 중산층 고객의 대부분이 은행, 증권사, 독립계 FP, 보험사 및 온라인 플랫폼에서 재무설계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FPSB는 이들 중산층 고객의 재무설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규제당국과 협력해 ‘재무설계 및 금융교육 서비스’를 실시하고 기업과 연계한 ‘직원 복리후생제도’를 통해 재무설계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자세한 설문조사 결과는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열람 할 수 있다. 한국FPSB는 최근 국제FPSB에서 웨비나로 진행했던 ‘재무설계업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술(핀테크)’ 영상을 번역해 게시하는 등 국제FPSB의 리서치 및 설문결과를 자격인증자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앞으로도 CFP 및 AFPK 자격인증자에게 글로벌 트렌드를 계속적으로 제공해 재무설계 서비스업 수행시 경쟁력을 갖추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남은 마지막 재무설계사 AFPK 자격시험은 11월 1일 부터 15일까지 원서접수를 받고 11월 27일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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