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남양유업은 한앤컴퍼니가 홍원식 회장과 특수관계인 이운경과 홍승희에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남양유업은 이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었다.
한앤컴퍼니는 사모펀드사로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 이후 홍 회장이 회사 매각을 추진했던 대상 기업이다. 지난 5월 남양유업 보유주식 전부를 한앤컴퍼니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홍 회장은 지난달 초 부당한 사전 경영 간섭과 비밀유지의무 위반 등이 있었다며 계약 해제를 일방 통보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한앤컴퍼니 측이 금지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아직 법원에서 인용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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