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림청]
한경대 조경학과팀의 ‘담수림, 맑은 공기가 흐르는 우거진 숲’. [사진=산림청]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산림청은 ‘2021년 제13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대전’에서 한경대 조경학과팀의 ‘담수림, 맑은 공기가 흐르는 우거진 숲’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담수림 대상지는 충주시 포항동 713-6번지 일원으로 도시계획 시설상 공원으로 결정한 지 20년이 지난 장기 미집행공원으로 오랜 기간 불법경작이나 방치돼 있던 산림지이다.

충주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열섬현상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기본적인 주계획은 이용 가능한 공간과 최소한의 이용을 요구하는 산책로로 구성됐다.

개념·구상은 맑은 공기의 흐름과 산림 생태계 회복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그 안에는 3가지의 소주제가 존재하는데 흐름을 발견하고, 흐름을 연결해 그 흐름을 조성한다는 큰 틀 안에서 공간을 구성했다. 이를 위해 미세먼지 저감 수종 중 자생하고 있는 것과 연결할 수 있거나 군락지를 조성할 수 있는 수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살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전략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163팀이 사전신청, 48팀이 작품을 접수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5일 산림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우수상에는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팀의 ‘플랜트 도심 속 산소공장’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팀의 ‘체험학숲’이, 장려상에는 △단국대 녹지조경학과팀의 ‘숲배송’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팀의 ‘숲테이’가 각각 선정됐다.

입선작은 △청암엔지니어링팀의 ‘산업도시 부평 애(愛) 숲으로 호흡하다’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팀의 ‘안온숨숲, 깊어지다’ △아주대 건축학과팀의 ‘앞으로, 숲으로!’이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2022년 제14회 도시숲 설계공모전은 산림ㆍ조경ㆍ건축ㆍ도시계획 등 관련 대학생들이 학기 중에 학업과 연계하여 응모할 수 있도록 연초에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