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권리보장원은 2년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 사업(부제: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을 통해 경계선 지능 아동(느린학습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각종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하고 있다. [사진=복권기금]
아동권리보장원은 2년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 사업(부제: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을 통해 경계선 지능 아동(느린학습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각종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하고 있다. [사진=복권기금]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복권기금이 학령기 경계선 지능 아동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계선 지능 아동은 학습·인지 능력이나 사회성이 부족해 ‘느린학습자’로도 불린다. 

아동권리보장원은 2년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 사업(부제: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 인식 제고와 각종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공들이고 있다. 

복권기금의 지원금액은 올해에만 82억5000만원에 이른다.

우리나라 경계선 지능 아동은 전국에 걸쳐 약 80만명으로 학령기 학생 중 한 학급당 3명꼴이다.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은 전국 9개 권역, 360개 지역아동센터에 전문가를 파견하고 아동 1440명에게 맞춤형 인지·학습·정서 발달을 위한 학습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은 지역아동센터에 파견된 전문가로부터 1대1 기초학습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정서·사회 적응력 향상 교육 등을 받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아이들의 학습 이행에 대한 평가와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아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습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전지용 아동권리보장원 대리는 “느린 학습자에 대한 꾸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복권기금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단순 학습 지원을 넘어 배우고 익히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주위와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아이들의 자립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아동을 둔 이미영(가명)씨는 “아이가 센터에 다니기 시작하며 그 곳의 생활을 즐기는 것 같다”며 “공부뿐 아니라 모든 것을 재미있어 해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 같고, 아이가 웃는 얼굴이 됐다”고 말했다.

김정은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팀장은 “복권판매를 통해 조성된 기금이 미래 우리나라를 이끌 아이들에게 쓰이고 있다”며 “이처럼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복권기금이 쓰인다는 것을 한 번쯤 생각하면서 복권을 건전하게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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