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공회의소는 1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최태원 회장 취임 후 두번째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를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상공회의소는 1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최태원 회장 취임 후 두번째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를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新기업가 정신 확산에 뜻을 모았다.

대한·서울상공회의소는 1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최태원 회장 취임 후 두번째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이방수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권혁웅 한화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 등 회장단 12인이 참석했다.

이날 의제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국민소통 플랫폼 개설 △새로운 기업가 정신 확산 등이 제시됐다. 이는 최태원호의 취임 일성인 ‘사회와 공감하는 新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통 문법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반기업 정서를 해소하겠다는 뜻을 서울상의 회장단이 다시 한번 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4일 접수를 마감한 ‘2021년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은 현재 4700여팀의 아이디어(7200여명 응모)를 접수 받아 현재 서류심사 중이다. 이날 회장단은 기업인들이 직접 나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멘토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업인의 손으로 보다 진화된 아이디어들은 국민 지지 속에 연말 최종 오디션을 치를 예정이다. 이를 두고 상의 측은 “국민 개개인의 생각에 공감하며, 기업을 통해 실현되고 사업화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회장단은 경제계 의견수렴 채널인 ‘대한상의 소통 플랫폼’ 개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기업이나 일반 국민이 경제·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과 투표를 통해 이를 공론화시키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기업가 정신 확산 방안’에 대한 논의로 마무리됐다. 대한상의는 지난 6개월간 분야별 간담회와 국민소통프로젝트를 통해 모인 국민 3만여명의 목소리를 회장단과 공유했다. 회장단은 ‘기업에 대한 국민의 애정 어린 질책과 바람에 깊게 공감하며, 경제계가 이에 부응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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