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창작 활동이 낯선 청소년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펼치고, 예술가와 함께 자기표현을 경험할 수 있는 ‘일상 상상 프로젝트’를 서울예술교육센터(용산구 서빙고로17)에서 연말까지 상설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일상이 담긴 곡을 예술가가 시연하고 있다. [사진=서울문화재단]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일상이 담긴 곡을 예술가가 시연하고 있다. [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교육센터는 2020년 11월부터 청소년만을 위한 미디어 기반 융합예술교육 프로젝트와 예술창작공간 ‘아츠포틴즈’를 운영해왔다.

이번에 진행하는 ‘일상 상상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을 체험하는데 제약을 받고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창작지원+er’(이하 ‘창작지원터’)와 예술가와 함께 창작과정을 경험하는 ‘창작하루’ 등의 프로그램이다.

‘창작지원터’는 청소년이 자신의 일상에서 실현해보고 싶었던 예술창작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최대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비롯해 VR·음향‧영상 등 전문 미디어 장비와 공간 사용, 예술가의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 받는다.

청소년은 아이디어 제안부터 실행까지 창작의 전 과정을 직접 주도하고 또래들과 교류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창작하루’는 청소년이 동시대 예술가들과 함께 창작의 재미를 경험해보는 워크숍이다. 다큐멘터리 감독, 조형예술가, 에세이 작가, 래퍼, 영상제작자, 디자이너 등 예술과 교육의 경계선을 활발하게 넘나드는 동시대 예술가 6인이 함께 한다.

청소년들은 이들과 함께 창작과정을 경험하고 기록하며 예술과 친해지는 하루를 보내게 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나만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보는 ‘지극히 사적인 다큐’, 드로잉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상상해보는 ‘드로잉 실험실’, 몰랐던 나 자신을 탐구하며 영상을 창작해보는 ‘나만의 영상 에세이’, 악기를 연주하며 내 목소리를 더해 랩으로 나를 표현해보는 ‘종합예술 시식회’, 랩 창작, 영상, 음향편집 등의 과정을 경험해보는 ‘InTro: Rap’, 나만의 필라테스 동작을 만들고 기록해보는 ‘자세 바른 예술가’ 등 총 6개이다.

예술창작공간 ‘아츠포틴즈’에서는 10월 동안 청소년 철학 워크숍 ‘모르겠어, 이 감정이 뭔지’, 사운드 아트 창작워크숍 ‘비욘드 노트(Beyond Note): 새로운 소리를 찾아서’, 미디어 창작워크숍 ‘마사진(출판과정 경험)’, 조명·사운드 워크숍 ‘만들어보자-스테이지 #조명 #사운드’, 온라인 비대면 워크숍 ‘코드포틴즈 3차(웹페이지 디자인)’ 등 다양한 융합예술교육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14~19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창작지원터’는 11월 1일(월)까지 ‘창작하루’는 11월 10일(수)까지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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