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한울 기자]
30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1)’. [사진=전한울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1)’가 30일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스마트 의료,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다’를 주제로 미래 의료에 대한 전반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키워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정부도 작년 7월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로 감염병 대응, 국민 의료편의 제고를 위한 디지털 기반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여러 병원에서 AI, 빅데이터, IoMT(의료사물인터넷) 등의 혁신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180개 기업, 450여부스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병원시설·의료용품부터 AI·디지털 의료기기까지 의료산업을 아우르는 신기술·제품을 총망라한다. 박람회 방문객들은 참가 기업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첨단 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GE헬스케어의 경우 원격모니터링 솔루션 ‘뮤럴’과 모바일 초음파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메타버스’ 기반의 체험존을 마련했다.

한영화 GE헬스케어 이사는 “여러 전문의들과 GE헬스케어가 구축해 놓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를 초음파 의료기기 등에 접목시켜 보다 빠른 영상분석과 진단이 가능하고 정확도는 90% 이상”이라며 스마트·디지털 의료의 큰 틀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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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1)’에서 여러 제품을 체험 중인 방문객들. [사진=전한울 기자]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참가 업체와 병원간 활발한 교류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 고대의료원, 한림병원 등 17개 병원이 의료기기 구매상담회 ‘BUY MEDICAL’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참여 병원들은 총 1000억원 이상의 예산 규모로 의료기기 참가기업들과 구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스마트 병원 △AI 의료 △원격 의료 등 병원의료 산업계의 변화와 미래 의료에 대한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보건의료 데이터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대한병원정보협회 학술대회와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의 ‘융복합 의료기기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표준 전략포럼’ 등 의료계 대표기업, 유관기관 등의 학술대회 포럼 등이 진행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관’을 열고 AI 기반 디지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는 매년 병원·의료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학술행사를 동시 진행하는 등 의료산업 최대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의료기관·산업 종사자와 유통사가 한 자리에 모이는 최적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도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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