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춘천시장이 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접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수 춘천시장.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 이재수 강원 춘천시장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 혜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65세 이상이 되면 노인복지법에 따라 전철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버스 감면 혜택은 없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협의를 추진, 지난 7월 협의를 완료했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시스템 구축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초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대상 인원은 약 3만1000명이며 춘천 전체 65세 이상 어르신의 60% 정도다. 

시행이 되면 어르신들은 읍면동에서 전용 교통 카드를 발급받은 후 1달에 최대 20번까지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소요예산은 주간평균 3회 이용시 연간 8억원 정도로 예상한다. 

이재수 시장은 "대중교통은 이제 복지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동권은 시민 삶과 직결된 기본권으로 어르신들이 교통비 부담없이 병원 진료를 받고 여가생활과 다양한 경제활동을 마음껏 펼치실 수 있도록 시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말부터 버스 무료 환승을 40분 이내 2회에서 60분 이내 무제한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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