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첫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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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지난달 국산 중고 SUV·RV 차량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기아 더 뉴 카니발로 나타났다.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3일 공개한 이번달 인기 SUV·RV 시세에 따르면 7월 기준 거래 상위를 차지한 국산 중고 SUV·RV는 모두 현대·기아차에서 나왔다.

그 중 최고 거래량을 기록한 모델은 다목적 차량인 더 뉴 카니발로, 8월에는 약 1920만 원 선에서 최저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카니발’의 연식 변경이 이루어짐에 따라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신차 출고가 대비 가장 큰 감가상각 모델은 스포티지 더 볼드다. 출고 이후 2년이 채 되지 않은 스포티지 더 볼드는 출고가 대비 평균 29% 낮게 중고차 시세가 형성됐다. 이날 오전 현재, 구매 가격대는 최저 1720만원부터 2750만원까지로 책정됐다.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라 일시적으로 신차보다 중고차 가격이 높은 매물로 지적되었던 팰리세이드는 차츰 그 열기가 누그러지고 있는 추세다. 첫차는 8월에는 전월보다 평균 50만 원 이상 낮은 가격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첫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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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중고차 시세는 국산차와 달리 전월 대비 하락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 지프의 랭글러는 출고가 대비 중고 시세가 크게 하락해 7월에도 구매량이 급증했고, 8월에는 약 7~8% 선에서 더 저렴한 시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락세의 뒤를 잇는 모델은 인기 중고차 4위를 기록한 BMW X4 2세대다. X4는 안정적인 주행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달에 비해 4% 낮아진 시세 덕에 약 5,000만 원부터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SUV·RV 구매 1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GLC-클래스는 시세가 7% 이상 올랐음에도 신차대비 37% 저렴한 중고가 덕분에 구매량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SUV의 대명사,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8월 현재 약 3,000만 원부터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정적인 성능 덕에 국내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은 포드 익스플로러 5세대 역시 3000만 원 초반대부터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신차대비 43% 저렴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첫차에서 7월 한 달 간 고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 SUV·RV 상위 5개 모델을 분석하여 산출한 8월 예상 시세다. 평균 주행거리 10만㎞ 이하의 2019년식 차량을 기준으로 측정했다.

첫차 운영본부 김윤철 이사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기점으로 중고차 구매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최근 코로나 4단계로 인해 이동수단과 여행지의 차선책으로 SUV·RV 차량 선호도가 높아졌다. 특히 차박 캠핑을 선호하는 2030 고객들이 SUV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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