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 1주년 기념 회화전 개막식 [사진=정선군]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 1주년 기념 회화전 개막식 [사진=정선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정선군 고한읍 삼탄아트마인에서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 1주년 기념 회화 13인전 ‘시공(時空)의 인연(因緣)을 보다’가 열리고 있다.

이는 보물 제410호에서 국보 제332호로 승격된 정암사 수마노탑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31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김춘수 서울대 교수와 김섭 울산대 교수, 박성환 동덕여대 교수, 삼탄아트마인 작가로 활동했던 박흥순‧이인 작가, 사북의 특성을 살려 회화에 담고 있는 최승선 지역작가 등 13명이 참여했다.

전시 작품 39점 중 26점은 정암사와 수마노탑을 보고 작가가 느낀 시선을 담은 작품이다.

이와 함께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도 전시회가 열린다.

정암사는 전시회 작품으로 내년 달력을 제작해 정암사와 수마노탑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25일 국보 제332호로 지정된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사진제공=정선군]
국보 제332호 정암사 수마노탑 [사진=정선군]

정암사 수마노탑은 세 번째 도전 만에 지난해 6월 25일 국보로 승격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정암사는 신라 자장율사가 당나라 오대산에서 문수보살로부터 받은 진신사리를 들고 귀국해 643년(선덕여왕 12년)에 창건했다.

정암사에는 수마노탑을 바라보는 자리에 진신사리를 봉안한 적멸보궁이 자리 잡고 있다.

수마노탑의 전체 높이는 9m이다. 화강암 기단 위에 세운 탑 1층에 작은 불상을 모시는 공간인 감실(龕室)을 상징하는 문이 있고 그 위로 정교하게 다듬은 모전 석재를 포개어 쌓았으며, 옥개석의 낙수 면과 층급받침 단 수를 층별로 일정하게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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