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나리꼬모 제품 이미지. [사진=롯데백화점]
유통·식품업계가 집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홈디저트족 사로잡기에 나섰다. 사진은 대구 나리꼬모 제품 ‘치케치케’ 이미지. [사진=롯데백화점]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유통·식품업계가 집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홈디저트족 사로잡기에 나섰다. 

코로나와 폭염으로 집콕 생활이 늘면서 온라인으로 디저트를 구매하는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롯데백화점의 온라인 디저트 매출은 2021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간 대비 95% 신장했다.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108% 신장됐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명한 전국 디저트 맛집과 손잡고 ‘온라인 디저트 기획전’을 선보인다.

온리인 디저트 기획전 기간은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롯데온에서 진행된다. 

강원도 춘천 ‘춘천 감자밭’, 대구 ‘나리꼬모’, 경기도 판교 ‘도제식빵’ 10가지 시그니처 메뉴를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

‘디저트 기획전’에서 4만원 이상 구매시, 신청자에 한해 엘포인트를 최대 5%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F&B팀장은 “이번 디저트 기획전이 멀리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달콤한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멀했다. 

[사진=청년떡집]
[사진=청년떡집]

퓨전 디저트 브랜드 ‘청년떡집’ 1분기 전체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90% 늘었다. 

홈 디저트 열풍과 소비자들의 퓨전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온라인 주문을 통해 간편하게 배송 받아 냉동 보관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홈디저트족이 늘면서 청년떡집 공식 홈페이지 회원 수는 해마다 50% 이상 증가하며 올해 10만명을 돌파했다. 이 중 2030 연령대의 회원 수가 약 73%에 달했다. 

청년떡집의 매출 규모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약 2.5배 성장했다. 제품 판매량은 연간 약 50만 팩에 달한다. 

대상의 온라인 전문 브랜드 집으로온은 8일 ‘흑당꿀떡’과 ‘조청쑥꿀떡’ 2종을 출시했다.

바쁜 아침 식사 대용이나 영양 간식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리방법도 간단하다.

냉동 상태의 떡을 상온에서 40분 정도 자연해동하거나 소스와 떡이 함께 담겨있는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50초만 조리하면 완성된다. 

‘흑당꿀떡’은 정제하지 않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고품질의 ‘다크머스코바도’ 흑당으로 소스를 만들어 진하고 풍미가 깊은 자연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조청쑥꿀떡’은 향긋한 쑥떡을 은은한 계피향이 감도는 조청에 찍어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국내 디저트 시장이 6조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떡·한과 등 한식 디저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홈 디저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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