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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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AI 리걸테크 스타트업 ‘로이어드컴퍼니’(Lawired)에 시드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6월 정식 출범한 로이어드는 AI 기술을 통해 변호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과학적 변론을 돕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로이어드는 변호사들을 이어주는 업무거래 플랫폼 ‘복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거리가 먼 지역을 오가는 시간을 줄여 법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는다. ‘기록등사’, ‘구치소접견’, ‘조사참여’ 등 업계에 없던 서비스를 신규 창출하였으며, 복대리 위임장 자동완성 도입으로 서비스 차별화를 이뤘다.

복대리 플랫폼에서는 7월 현재 1500명의 변호사 회원이 활동 중이며, 1년여의 서비스 운영 기간동안 약 2000건의 거래가 진행됐다.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1만5000명 이상의 변호사 회원 확보와 더불어 연간 6만건 내외의 거래량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로이어드는 올 하반기 동명의 서비스인 형량 시뮬레이션 ‘로이어드’를 출시한다. 판결문을 분석해 형량을 예측하고 사건과 유사도가 높은 판례를 찾아낸다. 아울러 재판 소요 기간이나 최악 판례 등도 함께 제공해 변호사들의 업무 진행을 돕는다. 분야당 30~70여 개의 변수로 사건을 해부해 분석 내용의 정밀성, 정확성을 제고했다.

강제추행죄 판례 분석 서비스를 시작으로 음주운전, 사기, 명예훼손 등의 기타 형사 사건으로 검색 가능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확인된 데이터를 변호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감(感)’이나 전관에 의존하던 법률시장의 고질병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법률 선진국들은 앞다퉈 관련 규제를 풀어주며 리걸테크 산업 육성에 한창이다. 현재 세계 100대 로펌 77%가 업무에 AI를 도입 중이다. 국내 변호사 3만명 시대와 6조3500억원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며 “로이어드가 보유한 고도의 데이터 분석 기술과 플랫폼을 연결해 리걸테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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