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코로나발(發) 경기위축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이 240만 원으로 전년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육 분야 지출은 전년 대비 22.3% 감소해 오락ᆞ문화 분야(22.6%)에 이어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이에 교육업계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장학금’ 카드를 꺼내 들었다.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거나 성실하게 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전적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성적 향상과 꾸준한 학습을 독려하고 나선 것이다. 최근 눈길을 끄는 교육업계의 장학금 마케팅 사례를 한데 모아봤다.

#120만원 상당 장학금부터 외식상품권까지…성적 우수자 대상 혜택 풍성

[사진=대교]
[사진=대교]

우선 ‘눈높이’로 널리 알려진 대교(대표 강호준)의 AI 학습 브랜드 대교 써밋은 우수 학습자를 위한 특별 멤버십 프로그램인 ‘써밋클럽’을 론칭, 해당 회원들에게 무려 12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써밋클럽’은 실제로 대교 써밋을 통해 성적이 향상된 우수회원들을 독려하고, ‘알면 분명히 오른다’는 대교 써밋의 퍼포먼스 러닝을 증명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이번 써밋클럽 1기는 전국에서 5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교 써밋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거나 학교 성적 기준 상위 1%에 속하는 학생들을 선발해 구성되었다.

써밋클럽 멤버에게는 6개월간 매월 20만원씩, 총 12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지며 10만원이 선충전돼 편의점과 대중교통 이용 시 쓸 수 있는 써밋클럽 ID 카드도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명문대 학생과의 1:1 멘토링 진로상담 및 지역광고 출연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4월에 선발된 써밋클럽 1기 멤버 16명은 지역 광고에 직접 출연하며 각 지역 내에서 대교 써밋의 홍보대사로 활약한 바 있다.

대교 써밋 관계자는 “써밋클럽 장학금은 단순히 학생들의 교육비를 지원한다는 개념을 넘어, 학생들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성취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개념원리]
[사진=개념원리]

개념원리(대표 고사무열)도 성적 향상에 성공한 학생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성적 인증 챌린지’를 진행한다. 중간ᆞ기말고사 성적표를 촬영한 사진과 2학기 각오 혹은 여름방학 준비 계획을 개념원리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참여할 수 있다. 회사는 가장 성적이 좋은 ‘성적왕(5명)’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가장 성적 향상 폭이 큰 ‘성장왕(5명)’에게 5만원 상당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모바일 금액권을 증정한다. 또한 성적왕, 성장왕에 선발되지 못한 학생에게도 추첨을 통해 개념원리 원리패스 일주일 무료 수강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학창시절 개근상 좀 타봤다면?…출석 및 미션 달성 장학금 주목

[사진=시원스쿨]
[사진=시원스쿨]

‘성적’은 자신 없더라도 ‘성실’만큼은 자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이벤트도 있다. 먼저 외국어 교육 기업 시원스쿨(대표 양홍걸)은 진짜 말하기 학습지 수강 신청자를 대상으로 ‘50% 장학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120강을 완강하는 ‘학습 미션’과 매 강의마다 네이버 블로그에 학습일지를 작성하는 ‘학습일지 미션’을 완료해야 한다. ‘말하기 학습지와 시원펜 세트’ 수강생의 경우 15만9500원, ‘말하기 학습지’ 수강생의 경우 9만9000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사진=퀄슨]
[사진=퀄슨]

또한 퀄슨(대표 박수영)의 영어 회화 교육 서비스 ‘리얼클래스’도 수강생들의 꾸준한 학습을 독려하기 위해 ‘365 장학금 챌린지’를 운영 중이다. 365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학습할 경우 결제금액을 환급액으로 제공한다.(22% 제세공과금 제외) 챌린지 이벤트는 이달 31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이달에 신청한 학생에게는 특별히 한 아이디로 3명이 수강할 수 있는 멀티 프로필 수강권과 맞춤형 학습 교재 7권 및 미드&영화 학습지 85권이 추가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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