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1.7%, 손해보험은 전년 대비 4.8% 증가가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1.7%, 손해보험은 전년 대비 4.8% 증가가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올해 보험산업의 수입보험료는 3.1% 증가하고 신계약 초회보험료가 2.1%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일 보험연구원은 ‘2021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산업 전체 수입보험료는 계속보험료가 계속 유입되면서 전년 대비 3.1% 증가할 것”이라며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1.7% 증가하고 손해보험은 전년 대비 4.8%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생명보험업계의 수입보험료 증가에는 퇴직연금과 보장성보험 성장 등이 있다. 저축보험은 감소세가 예상된다.

생명보험사 퇴직연금 수입보험료는 개인형퇴직연금(IRP) 시장 확대 등으로 15.3% 증가할 전망이다.

보장성보험 시장은 대면채널 부진과 종신보험 시장 정체 등에도 불구하고 계속보험료의 꾸준한 증가로 전년 대비 3.6% 성장이 예상된다. 건강보험은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신상품 개발이 예상되나 요율경쟁 심화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기대하기 힘들다.

일반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작년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가 예상된다. 작년 저축보험은 다른 금융권 대비 일시적 금리경쟁력이 높아져 관심이 커졌다.

변액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신규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해지가 증가하며 전년 대비 4.9% 감소가 점쳐진다. 직접투자 선호가 증가하면서 변액보험 해지가 늘고 있다.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장기손해보험과 일반보험이 성장하며 전년 대비 4.8% 높아질 전망이다.

장기손해보험은 장기 질병・상해보험과 장기 운전자보험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가 예측된다. 교통사고 배상책임 강화에 따른 운전자보험 신규가입이 확대돼, 장기손해 운전자·재물·통합보험 초회보험료 전년 대비 성장률은 3.3%로 예상된다.

일반손해보험 수입보험료 성장률은 5.6%로 전망된다. 정부 중금리 대출확대 등으로 보증보험이 4.3%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상책임보험과 농산물재배보험, 휴대폰보험 등 신규보험 확대로 특종보험 수입보험료는 6.6% 증가가 기대된다.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 성장률은 전년 대비 3.1%로 예상된다. 온라인채널을 통한 판매 증가와 운행거리 연동 보험 확대 등으로 소비자가 자동차 보험료 상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김 연구위원은 “실물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나 민간소비 회복은 부진하다”며 “국고채 금리가 장기금리를 중심으로 상승하는 등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보험 수요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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