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날 실패했던 1600선 돌파에 성공하며 한국증시의 신기원을 열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1580선까지 떨어졌으나 반등에 성공하며 전날보다 3.88포인트 오른 1603.5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또한 연중 최고치인 707.97포인트로 장을 마치면서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이 875.6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코스피지수 1600선 돌파는 이날 해외시장의 약세로 인해 조정 분위기가 강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증시전문가들조차 놀랍다는 반응이다.
 
이날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147.74포인트가 급락했으며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도 각각 42.60, 21.11포인트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 또한 각각 1.03%와 0.80% 하락했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0.69% 하락하면서 우리나라 증시를 제외한 대다수의 외국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심리적인 기대효과에 따른 랠리를 예상하면서도 이러한 해외시장의 약세를 견지하여 1600선대 안착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종목별로는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다 지수는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하락종목이 더 많이 나타난 점 등을 감안할 때 지수 1600선 조기 안착 여부는 현재 상황에서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향후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이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지수 변동추이>
 

▲     ©이뉴스투데이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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