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망한다'는 말이 있다.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해 수도권과 멀리 떨어진 대학부터 학생수 감소로 문을 닫을 것이라는 말에서 나온 이야기다.
사이버대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일반대학 대비 저렴한 등록금, 풍부한 장학금 혜택을 내세우고 있지만 인구감소 문제와 온라인 교육 학위에 대한 사회적 인식까지 극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
환의 시대, 교육시장에서 생존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교육 패러다임의 도입과 특화학과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이버대의 노력에 주목해 보았다.

진정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 입학처장 [사진=사이버한국외대]
진정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 입학처장 [사진=사이버한국외대]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온‧오프라인 교육의 경계가 사라지는 뉴노멀 시대의 도래로 원격 교육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코로나 19가 가져온 비대면 교육 시장의 확대는 이전부터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왔던 사이버대의 교육체계가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 진정란 입학처장은 “학령기 인구 감소라는 위협 요인에도 불구하고 2021학년도 일반전형 및 특별전형 입학생 모두 증가했다”고 강조하며 사이버한국외대가 최근 원격 교육에 대한 수요 확대와 신뢰도 증가, 사이버대의 인지도 확대 그리고 외국어나 직무 관련 공부 및 자격증 취득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거나 자기계발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다고 자평했다.

진 처장에 따르면 사이버한국외대는 비대면 원격교육에서 학생들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적의 온라인 교육시스템 구축, 우수한 교원 발굴 및 지원을 통한 교수의 연구 능력 향상 및 교육 콘텐츠 강화, 최신의 교육기법을 적용한 강의 콘텐츠 제작, 지속적인 콘텐츠 품질 관리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체계적인 온라인 학습관리와 장학 혜택 적극지원 등 학생 중심의 교육 서비스 제공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 전경 [사진=사이버한국외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 전경 [사진=사이버한국외대]

◆첨단 기술을 기반한 온라인 교육시스템 구축

차세대 글로벌 학습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다양한 디바이스와 브라우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하게 웹표준화 기술을 도입했다. 진 처장은 “성인학습자, 직장인 비중이 높은 대학의 특성상 학생들이 학습 연속성과 학업 집중도를 높이고 개인의 상황에 따라 학업 기간을 단축시켜 탄력적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집중학기제도' 와 '조기 졸업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간적 물리적 제약으로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학생들의 상황을 고려해 '최저수강학점제도' '재학연학제한 폐지' 등 학습 부담을 줄이고 자율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유연한 학사제도를 운영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주어진 환경에 맞춰 학습 설계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 영어학부 원어민 교원 강의 모습. [사진=사이버한국외대]
사이버한국외대 영어학부 원어민 교원 강의 모습. [사진=사이버한국외대]

◆우수한 교원 발굴 및 지원을 통한 교수의 연구 능력 향상 및 교육 콘텐츠 강화

국내 사이버대학교의 단일 학과 가운데 재학생 수가 가장 많은 영어학부는 전공, 특성을 더욱 심화시켜 실용·비즈니스영어, 영어통번역, TESOL, 항공관광영어 4개의 세부 전공을 마련하고 전공별 특성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효과적이고 깊이 있는 영어학습을 지향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대학교(Ohio University)와 협약을 맺고 TESOL&TEYL, Business English 공동 수료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어권 대학에서의 어학연수나 해외문화탐방을 매 학기 시행하여 학생들의 어학 능력 향상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국내 사이버대학교 중 최다 원어민 교수진을 자랑하는 영어학부는 정규 수업 이외에도 내외국인 교수의 온라인 화상특강이나 오프라인 특강, 1:1 전화영어 수업 등을 실시해 학생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수준별·주제별 특강을 통해 교육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학부 블로그, 카페, 오디오클립, 유튜브와 같은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재학생뿐 아니라 영어학습에 관심 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양질의 영어학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유하여 실질적인 어학 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사진=사이버한국외대]
[사진=사이버한국외대]

◆국제교류협력 추진을 통한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구축, 지역 전문가 양성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이자 유일하게 개설된 스페인어 전공 학과의 경우 스페인어에 기반한 글로벌 지역전문가 양성의 산실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스페인어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학습자 중심의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언어 습득은 물론 스페인과 라틴아메리카의 문학, 경제, 사회, 문화에 걸친 폭넓은 지역 지식을 쌓아 언어와 실무능력을 갖춘 진정한 소통의 주역이자 현장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스페인어 통역·번역, 해외취업과 비즈니스 스페인어, DELE·FLEX 등 스페인어 능력 시험 대비 수업 등 실용적인 커리큘럼을 접할 수 있다. 무엇보다 스페인·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주한 대사관, 세르반테스 문화원, 그리고 해외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다채로운 문화교류 행사를 마련하여 스페인어권 국가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글로벌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사이버한국외대]
[사진=사이버한국외대]

◆언어와 실무능력을 갖춘 진정한 소통의 주역이자 현장전문가 양성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는 2017년 학과가 신설된 이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지역으로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의 입학은 물론, 이미 현지에 진출하여 사업 확장을 준비하거나 보다 나은 현지 생활을 위해 베트남어와 인도네시아어를 학습하고자 하는 교민들까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를 찾아 매년 재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공 언어와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수진의 특강이나 현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각 분야 지역 전문가의 특강을 마련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 대학과 지역 한인회와 같은 다양한 기관과 활발한 국제 교류협력 추진을 통해 탄탄한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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