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 사진. [사진=종로구청]
교재 사진. [사진=종로구청]

[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어린이용 교육 교재 '종로에서 즐기는 우리 문화 여행'을 제작·배부했다.

이번 교재 제작은 종로구가 민선 5기를 시작으로 10여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한(韓)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한글, 한복, 한옥, 한식, 한지, 우리소리, 우리춤, 우리놀이 등 8개 분야에 대한 기본 지식과 정보를 한권에 수록해 어린이뿐 아니라 학부모, 교사들도 교육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

‘종로에서 즐기는 우리 문화 여행’은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려는 목적에서 ‘종루 선생님’, ‘범이’, ‘고미’라는 친근한 인물들을 등장시켰다. 이들이 하루 동안 종로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는 여행 이야기 형태로 책자를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아울러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단어와 그림을 삽입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개념, 특징, 종류 등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관내 한문화 시설과 종로한복축제 등 종로를 대표하는 관련 행사도 소개하고 있다.

교재는 지난달 4월 관내 초등학교 및 중학교, 공공도서관, 동주민센터 마을문고, 지역아동센터 및 키움센터 등에 배부를 마친 상태다. 이달 부터는 전통문화 교육을 희망하는 공공기관 위주로 도서를 전달 중이다.

한편 종로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1번지로 민선5기부터 한(韓)문화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전통문화가 고루하고 진부하다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 얼마든지 즐겁고 새로울 수 있다는 긍정적 가치를 부여하고 한국문화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그 예로 한복의 대중화를 위한 ‘종로한복축제’ 개최와 한복체험관 개관, 전통정자 축조와 한옥 부재의 체계적 관리를 도울 자재은행 운영을 들 수 있다. 이밖에도 지난 3월에는 종로와 한글의 오랜 관계성에 주목하고 지난 한 해의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한글 가온 종로' 책자를 발간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구는 청와대, 경복궁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많은 명소와 함께 근현대 유적이 풍부한 가장 한국적인 도시”임을 강조하며 “조상의 지혜와 정신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지키고 현대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종로에서 즐기는 우리 문화 여행’을 읽으며 소중한 우리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워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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