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根派)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전현희 위원장이 이번달 10일부터 14일까지 전자투표로 진행된 세계옴부즈만협회(International Ombudsman Institute, 이하 IOI) 이사 보궐선거에서 이사로 최종 당선됐다고 18일 밝혔다.

제12차 IOI 총회를 앞두고 공석이 발생한 아시아 지역 이사를 선출하기 위해 시행된 이번 선거에서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투표권을 행사한 13개 아시아 IOI 회원의 만장일치로 이사에 당선됐다.

세계옴부즈만협회(IOI)는 1978년 옴부즈만 제도의 발전·전 세계 옴부즈만 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전 세계 120개국 212개 회원이 가입돼 있고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와 집행위원회를 두고 있다.

전 위원장은 향후 IOI 이사로서 규정 개정, 보조금 집행결정, 회원가입 심사 등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특히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이사로서 향후 아시아 옴부즈만의 발전을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 회원국 옴부즈만의 역할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전 위원장은 오는 27일에 열리는 제12차 IOI 컨퍼런스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해 ‘팬데믹 상황에서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민권익위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20일 열릴 IOI 아시아 지역회의에서는 회원국들의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제12차 IOI 총회에 상정할 아시아 지역의 주요 의제를 사전 검토한다.

이 회의에서는 서울, 강원, 부천 옴부즈만을 비롯해 일본‧중국‧파키스탄‧필리핀 등 여러 아시아 지역 옴부즈만과 함께 아시아 옴부즈만의 발전방향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전 위원장은 “이번 IOI 이사 선출은 그동안 노약자‧장애인‧청소년 등 취약계층의 권익보호를 위해 민원해결과 제도개선 등에 최선을 다한 노력을 아시아 회원국들로부터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전 위원장은 이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한국의 경험을 회원국과 공유하고 옴부즈만 선도 기관의 기관장으로서 아시아·세계 옴부즈만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IOI 회원국과의 폭넓은 소통과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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