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의 75.7%가 중소기업에 입사지원을 할 때 불편함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자사회원 중 중소기업에 지원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 781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에 지원 시 불편함을 느낀 경험’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75.7%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불편 사항 1위는(복수응답) ‘연봉 비공개’(67.7%)가 차지했다. 뒤이어 ‘기업정보 부족’(53.3%), ‘채용공고 내용 부실’(42.5%), ‘체계적이지 못한 채용과정’(34.9%), ‘지원 후 결과 확인 어려움(34.3%)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에 지원 시 기업에 대한 정보는(복수응답) 81%가 ‘인터넷을 통해서 얻는다(취업사이트 등)’고 답했다. 이 외에 ‘해당 기업 홈페이지를 참고한다’(38.3%), ‘관련 기사를 검색한다’(15.5%), ‘주변 지인에게 물어본다’(10.4%), ‘회사에 직접 문의한다’(7%) 등의 방법으로 정보를 얻고 있었다.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에 지원한 이유를 살펴보면, ‘알짜기업이 생각보다 많아서’가 1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기업, 공기업은 취업하기 어려워서’(18.8%), ‘취업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서’(16.3%), ‘적성에 맞으면 규모는 상관없어서’(14.6%),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13.2%), ‘경력을 쌓아 대기업으로 이직하기 위해서’(7.8%) 등의 순이었다.
 
한편, 앞으로 중소기업에 지원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93.5%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사람인의 김홍식 본부장은 “중소기업에 지원을 원하는 구직자가 많은 만큼 불편함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도 높다. 이런 점들이 보완된다면 지원율이 높아져 중소기업의 인력난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dark@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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