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협약식. [사진=전북농기원]
천마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협약식. [사진=전북농기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북농업기술원은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등 3개 기관(업체)과 '천마를 이용한 식·의약 건강기능성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협약을 지난 6일 체결했다.

이번 연구협약은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과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북농업기술원의 시설재배 연구결과 안정생산 기술이 확립된 전북 특화작목 천마를 이용해 다양한 식·의약 제품개발과 조기 산업화를 통한 천마 소비확대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전북농업기술원은 이번 협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천마 체지방 감소 원료인정 획득과 건강기능식품 제품개발 ▲가정식 또는 외식용 식품메뉴 개발과 6차산업화 ▲반려동물용 항비만 건강기능성 사료 첨가제 개발과 실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하늘에서 내려져 마목병(신체가 마비되는 병)을 치료했다고 해 이름 붙여진 천마의 전북도 재배면적과 연간 생산량은 각각 전국의 49%(26ha)와 65%(287톤)를 차지하는 특화작목으로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 고혈압과 두통, 마비, 신경성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국·내외에서 알츠하이머와 간질, 뇌경색 등 220여건의 의·약학 분야 연구 결과가 보고됐으나 식약처에 등록된 천마 개별인정형 원료는 '기억력 개선 도움'에 단 1건이 등록돼 있어 이 분야 연구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북농업기술원은 천마 소비확대를 위한 맞춤형 연구개발을 위해 연구협약 참여기관과 업체에 연구예산을 지원하고 우수성과 도출과 산업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고 연구관리를 하게 된다.

전북농업기술원 박경숙 원장은 "이번 천마 식·의약 제품개발과 산업화 연구협약을 통해 생산농업인의 안정적 소득향상과 다양한 제품개발로 산업화를 활성화하고 지역축제 등 6차산업과도 연계해 천마 원료 소비시장 확대는 물론 전북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농기원은 비가림 시설재배로 천마 안정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표준화된 재배기술을 개발해 대량생산을 위한 현장실증과 시범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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