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최태희 기자] 창원시는(시장 허성무) 2021년도 상생발전특별회계 사업선정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상생발전특별회계는 창원시가 정부로부터 자율통합에 대한 특례로 받은 예산으로 운영되며, 지난 10년간 매년 146억원씩 총 1466억원의 특례를 받아 지역격차완화와 균형발전 사업에 투입됐다.

지난해를 끝으로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었던 재정특례였지만 허성무 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의 적극적인 연장 건의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약 440억원의 재정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시는 올해 사업선정에 총 96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연내 예산집행 가능한 사업, 시민 체감률이 높은 사업, 불안·불편·불쾌·불만 최소화를 위한 4不 혁신을 위한 사업 위주로 최종 32건을 선정했다. 지난 10일 허성무 시장이 직접 ▲마산합포구소재 「서원곡 씨름장 리모델링 사업」 대상지 ▲ 「청량산~무학산 연결교 설치공사」 대상지 ▲마산회원구 소재 「양덕천 데크로드 설치공사」 대상지 등 사업장 3곳을 찾아 현장 답사와 함께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사업선정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구청별로 선정된 사업으로는 의창·성산 각 4건, 마산합포·마산회원 각 5건, 진해 14건이며 올해 예산은 의창·성산 각 14억, 마산합포·마산회원 각 29억, 진해 58억으로 32개 사업에 총144억이 투입된다.

세부사업을 살펴보면,

▲의창구는 △ 노후 의창동주민자치센터 지역거점형 소통협력공간 조성 △ 대원레포츠공원 노후 산책로 정비 및 비구방지시설 설치 △ 사림소하천 데크로드 설치공사 △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설치사업 등 총 4건이다. 「의창동주민자치센터 지역거점형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은 해당 건물이 내진성능평가 D등급을 받음에 따라 긴급보수를 통해 이용자 안전을 확보하고자 선정됐으며, 「사림소하천 데크로드 설치공사」는 하천변 보행데크설치로 주민 통행안전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성산구 또한, 4개 사업으로 △ 제설창고 건립 △ 재난감시용 CCTV 설치 △ X게임장 리모델링 공사 △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제설창고 건립 사업」은 5개 구청 중 유일하게 제설창고가 없어 겪어야 했던 장비 및 자재 관리 애로를 해소하고 보다 신속한 제설작업 추진을 위해 선정됐다.

▲마산합포구는 △ 오동민원센터 신축공사 △ 완월동행정복지센터 이전 신축공사 △ 청량산~무학산연결교 설치공사 △서원곡 씨름장 리모델링 공사 △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설치사업 총 5건이다. 「청량산~무학산 연결교 설치공사」는 도로로 분리된 등산로를 연결함으로써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주민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산회원구 또한 5개 사업으로 △ 양덕천 데크로드 설치 △ 삼호천 광명촌 앞 데크로드 설치 △ 광려천 산책로정비 및 잔디광장 조성 △ 아이행복센터 건립 △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데크로드 설치사업 2개소는 인도확보를 통한 보행환경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해구는 △ 진해역 벚꽃육교 리모델링 사업 △ 신이천 자연형 하천정비 사업 △ 우도 호안 파도막이 공사 및 접안계단 보수 △ 이동운동장 게이트볼장 시설개선 공사 △ 이동레포츠공원 풋살장 인조잔디 정비 △ 웅천왜성 역사문화환경 조성사업 △ 합계~수치간 해안데크 설치 △ 진해기적의 도서관 실내외 리모델링 공사 △ 여좌동~석동 벚꽃길 정비 △ 석동중학교 앞 녹지대 정비사업 △ 진해도서관 옥상 및 실리콘 방수공사 △ 와성마을 하천 침수 정비 사업△ 드림파크 행복나눔길 조성사업 △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사업으로 총 14건이다. 「진해역 벚꽃육교 리모델링 사업」은 노후된 철도육교를 리모델링하여 주민통행 안전성을 확보하고, 진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기할만한 사항으로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설치사업」은 시민 모두가 공유하는 시내버스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인 만큼 5개 구청 공통사업으로 추진된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사업이란, 버스 도착시간 등의 버스정보 안내 시스템을 버스정류장에 설치하는 사업으로서, 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 학생 등 창원시민 모두의 편의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병오 창원시 기획예산실장은 "올해 선정된 사업들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내년도 사업 선정에도 신중을 기해 어렵게 확보한 정부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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