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이뉴스투데이 김남석 기자]높아지는 대출 금리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내세운 아파트 단지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는 보통 분양가 중 10%를 계약금으로 내면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이자를 계약자 대신 건설업체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수요자 입장에서는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도 없고 계약금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금융권의 대출 규제 강화에 따라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분양 단지가 점차 줄어 희소성까지 높아지고 있다.

GS건설이 경기도 가평에서 분양한 ‘가평자이’는 평균 11.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평 최초로 전 가구 1순위 청약 마감과 청약 건수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비규제지역에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 계약자 부담을 줄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삼부토건이 충남 아산시에 공급한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은 계약 시작 15일 만에 1,016가구가 완판됐다. 저렴한 분양가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 제공으로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요자들이 적극 계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강화된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는 상황속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입주 때까지 자금 부담을 덜 수 있어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수요자에게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내세운 신규 분양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반도건설이 오는 30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하는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3.3㎡당 800만원 중반대의 낮은 분양가에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1차),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등기전 전매가 가능하다. 비규제지역인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가포택지지구 B-1블록에 지하 3층 ~ 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84㎡의 총 8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두산건설은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351일대에 들어서는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의 1순위 청약을 24일 받는다.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계약금 10% 납입 이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36층, 6개 동, 전용면적 74~114㎡,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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