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330m 함백산 만항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한 함백산 야생화축제 [사진제공=정선군]
해발 1330m 함백산 만항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한 함백산 야생화축제 [사진=정선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하늘과 맞닿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갯길 천상의 화원 함백산에 ‘고원 야생화 식물원’이 조성된다.

강원 정선군은 강원도농업기술원과 폐광지역 관광‧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주도형 강원 뉴딜사업의 하나로 고한지역 해발 700m에 ‘고원 야생화 식물원’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고한읍 고한리 일원에 6748㎡ 규모로 조성되는 식물원은 총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해 올 상반기 착공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운영 센터와 야생화 식물원, 온실 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식물원이 완성되면 천상의 화원에서 자생하는 노루귀와 솔나리, 제비동자꽃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야생화를 활용한 치유‧체험 프로그램, 고한 함백산 야생화 축제, 고한 구공탄 시장, 마을 호텔 18번가, 골목길 정원박람회, 추리극장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선보여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앞서 군과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월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야생화 식물원 조성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4일 고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2차 토론회를 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국보 수마노탑을 보유한 천년고찰 정암사와 별‧바람‧꽃이 어우러진 천상의 화원 함백산에 야생화 식물원이 조성되면 폐광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 될 것”이라며 “식물원 조성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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