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6일 오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1 관계부처 합동 디지털 뉴딜 사업 설명회' 를 개최했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6일 오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1 관계부처 합동 디지털 뉴딜 사업 설명회' 를 개최했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데이터댐 사업에 집중하면서 ‘한국판 뉴딜’의 핵심 사업인 ‘디지털 뉴딜’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5G‧AI 융합확산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AI/X 프로젝트를 통해 AI 알고리즘도 개발한다.

과학기술벤처기업부는 16일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방향을 대수술하는 국가 혁신프로젝트 ‘디지털 뉴딜’ 관계부처 합동 사업 설명회를 이같이 진행했다.

디지털 뉴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디지털 뉴딜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였다.

과기부는 그간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10개 부처 사업내용과 추진방식, 공모일정 등의 세부사업을 설명하면서 △D.N.A 생태계 강화 △교육 인프라 및 비대면 산업 △SOC 디지털화 등 크게 3대 분야 23개 사업을 소개했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우리 경제를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바꾸는 국가대혁신 대전환 전략은 한국판 뉴딜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디지털 뉴딜”이라며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해 D.N.A 생태계 강화 등 3가지를 중심으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뉴딜 3개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디지털 뉴딜의 더욱 좋은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올해 디지털뉴딜 실행계획에 따르면 D.N.A. 생태계 강화 5조2000억원,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1000억원, 비대면 산업육성 5000억원, SOC 디지털화에 1조8000억원 등 총 7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정부는 DNA 생태계 강화를 위해 데이터댐을 강화할 계획이다. AI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추가 구축하고 빅데이터센터 30여개를 추가로 만든다. 또 공공데이터 4만4000개를 추가로 개방해 총 14만개 공공데이터를 개방한다.

5G‧AI 융합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AI/X 프로젝트를 통해 AI 알고리즘도 개발할 계획으로 올해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서비스를 필요에 맞춰 제공할 수 있도록 AI 국민비서 서비스도 확대하고 AI반도체, 6G 핵심기술 개발로 디지털 혁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대면 교육분야에서는 초중등 일반교실에서 27만개 와이파이 구축, 태블릿PC 8만대를 보급한다. 이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원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또 어르신,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SOC 디지털화와 관련해서 많은 부분이 디지털‧지능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과 자율주행차가 활용할 수 있는 1만1000㎞ 구간의 정밀지도도 만든다.

또한 위험지역 경보시스템을 마련하고 재난 시뮬레이션센터 스마트물류센터 등도 각각 2개소씩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국 과기정통부 팀장은 “디지털 뉴딜 사업은 정부의 투자가 마중물이 돼 민간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관계부처가 함께 성과창출 로드맵을 만들어 올해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팀장은 “법제도 개선사항, 추가입법과제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디지털 뉴딜 10대 입법과제를 중심으로 법 제도 기반이 완성되면 추진사업과 법 제도가 조화를 이뤄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주요 공모사업에는 총 1조9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빅데이터센터 150억원, D.N.A 생태계 강화 분야에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2925억원, 데이터 기업매칭 지원 400억원, 실감형 콘텐츠 제작지원 308억원, 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 4183억원 등이 지원된다.

교육 인프라 및 비대면 산업육성에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236억9000만원,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 94억6000만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 2160억원 등이 투입된다.

마지막으로 SOC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5G기반 디지털트윈 공공선도 160억원, 첨단도로교통체계사업 5179억원 등이 지원된다.

이들 사업은 1월부터 공고가 진행되고 있으며, 빠르면 4월부터 협약체결 및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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