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이 시작됐다. [사진=연합뉴스]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이 시작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갤럭시S21 시리즈가 지난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예약을 마치고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22일 개통을 시작했다. 이통3사는 5G 가입자 유치를 위해 공시지원금을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모션도 앞 다퉈 제공한다.

통신3사의 5G 고객유치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전작 갤럭시S20 보다 공시지원금이 약 2배가량 높게 책정돼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사전예약과 함께 26만8000원에서 50만원의 지원금을 예고하면서 공시지원금 경쟁이 시작됐다. 이보다 적은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던 SKT와 KT는 각각 공시지원금을 상향조정했다.

SK텔레콤은 요금제별로 27만원에서 50만원까지, KT는 26만2000원에서 50만원까지를 책정해 이통3사의 최대 공시지원금은 50만원으로 책정됐다. SKT와 KT가 기존에 예고한 공시지원금은 각각 8만7000원에서 17만원, 10만에서 24만원 수준이다.

공시지원금이 상향조정되면서 소비자 선택범위가 늘어났다. 첫 구매시 단말기 구입대금을 할인받거나 24개월간 25% 요금할인을 받는 선택약정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으며 지원금의 차이가 크지 않아 이용‧소비패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통사별 요금제와 공시지원금에 따라 다르지만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을 구입한 경우, 전체 금액에서는 2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SK텔레콤에서 출고가 145만2000원인 갤럭시S21 울트라 256GB 모델을 선택하고 8만9000원 요금제로 가입하는 경우, 공시지원금 45만원과 추가지원금 6만7500원을 받아 93만4500원에 실구매할 수 있다. 24개월 할부인 경우 기본요금 89000원과 단말기 할부금과 이자 5.9%를 포함해 월 13만235원이 청구된다.

같은 조건의 선택약정은 월 13만1020원이 청구된다. 같은 할부기준으로 구매한 경우 공시지원금이 1만8840원 저렴하다.

할부이자를 제외한 지원 금액만 본다면 선택약정이 유리하다. 매월 2만2270원을 할인받아 2년간 53만4480원의 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약 17000원 가량이다.

카드 결합할인을 이용하면 이보다 낮은 금액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카드사별로 30만원, 70만원 구간에서 매월 1만5000원에서 2만원 가량을 청구할인 받을 수 있다.

다만 최대 공시지원금을 받으려면 고가의 요금제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로 자급제폰을 고려하는 소비자도 증가했다. 자급제폰을 구매하고 LTE 요금제를 사용하거나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해 통신요금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유통사 등에서는 자급제폰 사전예약을 받으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도 자급제용 갤럭시S21 울트라 전용색상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에 의하면 사전예약에서 전작인 갤럭시S20보다 자급제폰의 선택비중이 3배가량 증가했다.

한편 갤럭스S21 시리즈는 이달 29일 정식 출시된다. 갤럭시S21,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 3종으로 구성돼며, 출고가는 각각 99만9900원, 119만9000원, 145만2000원(256Gb)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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